'지하철 하차 후 재승차 제도' 15분으로 확대...노선도 추가

입력 2023-09-25 11:1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5일 오전 서울 강서구 지하철 김포공항역에서 승객들이 지하철을 기다리고 있다. 조현호 기자 hyunho@
▲5일 오전 서울 강서구 지하철 김포공항역에서 승객들이 지하철을 기다리고 있다. 조현호 기자 hyunho@

서울시가 시민의 높은 호응에 힘입어 ‘지하철 하차 후 재승차 제도’를 확대한다.

25일 서울시는 7월 1일부터 시범운영 중인 ‘지하철 하차 후 재승차 제도’를 10월 7일부터 확대·정식 도입한다고 밝혔다. 재승차 적용시간은 기존 10분에서 15분으로 늘어나고, 적용구간도 우이신설선, 신림선이 새롭게 추가된다.

‘지하철 재승차 제도’는 지하철 하차 태그 후 기준시간 내 동일역으로 재승차하면 기본운임이 차감되는 대신 환승이 1회 적용되는 제도로, 지난 3월 <창의행정 1호>로 선정돼 지난 7월 1일부터 시범 도입됐다.

서울시는 시민들의 높은 만족도를 고려해 제도 개선 및 확대 도입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서울시가 시민참여 온라인 플랫폼 ‘상상대로 서울’의 공론장 ‘서울시가 묻습니다’를 통해 7월 26일부터 14일간 시민 2643명의 의견을 수렴한 결과, 만족도 90%(매우 만족 65.6%), 제도 이용 희망률 97.5%로 나타났다.

시는 적용시간 확대를 요청하는 시민 의견, 교통약자 이동시간 및 안전사고 위험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재승차 적용시간을 기존 10분에서 15분으로 확대 적용한다고 밝혔다.

또한 기존 1~8호선(서울교통공사 운영구간) 및 9호선 구간에만 적용돼 발생했던 시민 불편을 줄이고 시민혜택을 확대하기 위해 서울시 관할 민자 경전철인 우이신설선 및 신림선에도 ‘15분 재승차’ 제도를 전면 도입한다.

시는 이번 확대 도입으로 연간 약 1500만 명의 시민들이 ‘15분 재승차’ 제도 혜택을 보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서울시는 수도권 전체 노선으로 확대 적용돼 시민 불편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경기·인천·코레일과 논의 중에 있다고 밝혔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서울시 창의행정 1호로 선정된 지하철 재승차 제도에 대한 시민분들의 높은 관심과 지지에 보답하기 위하여 다양한 시민의견, 현장 여건, 시민안전 등을 고려하여 적용시간 및 구간을 확대하게 되었다”며 “서울시는 앞으로도 시민들이 더 편리하게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선도적으로 개선해 나가고, 우리나라 대중교통의 대표 주자인 서울 지하철이 더욱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작업대출’ 당한 장애인에 “돈 갚으라”는 금융기관…법원이 막았다
  • "중국 다시 뜬다…"홍콩 증시 중화권 ETF 사들이는 중학개미
  • 극장 웃지만 스크린 독과점 어쩌나…'범죄도시4' 흥행의 명암
  • 단독 전남대, 의대생 ‘집단유급’ 막으려 학칙 개정 착수
  • '눈물의 여왕' 결말은 따로 있었다?…'2034 홍해인' 스포글
  • 오영주, 중소기업 도약 전략 발표…“혁신 성장‧글로벌 도약 추진”
  • 소주·맥주 7000원 시대…3900원 '파격' 가격으로 서민 공략 나선 식당들 [이슈크래커]
  • 근로자의 날·어린이날도 연차 쓰고 쉬라는 회사 [데이터클립]
  • 오늘의 상승종목

  • 04.2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0,046,000
    • -1.18%
    • 이더리움
    • 4,550,000
    • -4.01%
    • 비트코인 캐시
    • 659,500
    • -4.14%
    • 리플
    • 737
    • -0.81%
    • 솔라나
    • 193,500
    • -4.54%
    • 에이다
    • 649
    • -3.28%
    • 이오스
    • 1,139
    • -2.15%
    • 트론
    • 171
    • -0.58%
    • 스텔라루멘
    • 160
    • -1.23%
    • 비트코인에스브이
    • 92,600
    • -4.04%
    • 체인링크
    • 20,050
    • -0.55%
    • 샌드박스
    • 626
    • -4.8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