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력 떨어지면 찾아오는 구내염…환절기 더욱 주의

입력 2023-09-2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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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절기는 몸이 기온 변화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면역력이 떨어지기 쉽다. 면역력이 떨어지면 각종 염증 질환에 걸릴 위험이 커지는데, 그중 하나가 흔히 ‘입병’이라고 불리는 구내염이다.

구내염은 면역력이 저하되는 과정에서 비타민과 철분이 부족해지거나 구강 내 점막에 상처가 생기면서 발생한다. 구내염이 생기면 식사나 양치를 할 때 불편하고 구내염 주위로 2차 감염도 유발할 수 있어 빠르게 치료하는 편이 좋다.

가장 흔한 구내염은 구강 점막에 1cm 미만의 하얗고 둥근 염증이 1~3개 생기는 아프타성 구내염이다. 비타민B12나 철분 등을 보충하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면서 면역력을 높이면 1~2주 내 증상이 사라진다. 연고제나 항균세정제를 사용할 수도 있다.

헤르페스성 구내염은 입술이나 입술 주위에 2~3㎜의 작은 수포가 여러 개 생기는 것이 특징이다. 헤르페스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의 면역력이 떨어지면 바이러스가 활동하면서 증상이 나타난다. 자연적으로 치료되지만, 약국에서 파는 국소마취 연고제로 통증을 완화하거나 항바이러스제를 쓸 수 있다.

칸디다성 구내염은 곰팡이균의 일종인 칸디다로 인해 발생한다. 구강 내에 정상적으로 존재하다가 노화로 침 분비가 줄어들거나 항생제 등을 복용해 입안의 세균 균형이 깨지면 과도하게 증식하면서 나타난다. 가렵고 작열감이 느껴지며 쓰린 증상이 있다. 항진균제를 복용하면 도움이 된다.

편평태선은 세포의 과다 성장으로 뺨과 잇몸, 혀에 두꺼운 하얀 조각이 생기는 구내염이다. 흡연자에게 흔히 나타나며, 입 안쪽을 씹는 습관이 있는 경우에도 생길 수 있다.

구내염을 치료하려면 구강 청결 및 세균 제거가 우선이다. 통증 때문에 양치하기 어려울 수 있으나, 청결과 세균 제거를 위해 필수적이다.

예방을 위해선 충분한 수분 섭취가 중요하다. 건조한 공기는 입안을 마르게 하고, 이는 입 속 세균이 빠르게 증식할 수 있는 조건이 돼 구내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 흡연과 음주도 입안을 건조하게 하므로 삼가는 것이 좋다.

수분과 함께 비타민이 풍부한 과일 등을 섭취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견과류나 과자, 너무 맵고 짜거나 뜨거워 자극이 강한 음식은 구강점막을 자극하므로 피해야 한다. 음식을 먹을 때는 혀나 볼 안쪽을 씹어 상처가 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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