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안보·경제, 진보정부가 낫다’ 文에 “실소 터질 지경”

입력 2023-09-20 16:2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문재인 전 대통령이 1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63빌딩에서 열린 9.19 평양공동선언 5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시스)
▲문재인 전 대통령이 1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63빌딩에서 열린 9.19 평양공동선언 5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시스)

국민의힘은 20일 문재인 전 대통령이 9·19 평양공동선언 기념행사에 참석해 “안보·경제는 보수 정부가 잘한다는 건 조작된 신화”라고 발언한 것에 대해 “실소가 터질 지경”이라고 비판했다.

유상범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정권 시작부터 끝까지 조작으로 국민을 속여왔으면서 조작된 신화 운운하다니 아직까지도 허상에서 빠져나오지 못한 것 같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퇴임 후 잊혀지고 싶다는 말은 공염불에 불과했고, 오히려 잊혀질까 두려운 모습”이라며 ”퇴임 후에도 사사건건 정부와 대립각을 세우는 문 전 대통령, 본인의 과오에 한치의 반성 없는 모습을 바라보는 국민의 마음은 무겁기만 하다”고 지적했다.

앞서 문 전 대통령은 전날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9·19 평양공동선언 5주년 기념행사 인사말에서 “‘안보는 보수 정부가 잘한다’ ‘경제는 보수 정부가 낫다’는 조작된 신화에서 이제는 벗어날 때가 됐다”고 발언한 바 있다. 또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으로 이어진 진보 정부에서 안보 성적도, 경제 성적도 월등히 좋았던 것을 확인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조경태 의원은 BBS 라디오 ‘정영신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문 전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북한이 여러 차례 9·19 남북 군사합의를 위반했음에도 전혀 말씀이 없다”며 “북한과의 여러 관계 설정에서 과연 대한민국의 안보를 제대로 챙겼는지 그 역시도 스스로가 한번 판단했으면 좋겠다. 국민은 다 기억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북한에서 본인에게 ‘삶은 소대가리’라고 이야기한 것을 어떻게 생각하는지부터 입장 표명이 있어야 한다”며 “대한민국 대통령을 향해서 ‘삶은 소대가리’라고 말했는데도 불구하고 말 한마디 못 한 마디 못한 정부·대통령 아니었냐”고 지적했다.

9·19 합의 자체를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윤석열 정부 첫 통일부 장관을 지낸 권영세 의원은 이날 KBS 라디오에서 북한의 도발이 지속되는 상황을 가정해 “일부 조항에 대해 효력을 정지시키는 내용이 남북관계발전법상 있다”고 주장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흰자는 근육·노른자는 회복…계란이 운동 식단에서 빠지지 않는 이유 [에그리씽]
  • 홍명보호, 멕시코·남아공과 A조…'죽음의 조' 피했다
  • 관봉권·쿠팡 특검 수사 개시…“어깨 무겁다, 객관적 입장서 실체 밝힐 것”
  • 별빛 흐르는 온천, 동화 속 풍차마을… 추위도 잊게 할 '겨울밤 낭만' [주말N축제]
  • FOMC·브로드컴 실적 앞둔 관망장…다음주 증시, 외국인 순매수·점도표에 주목
  • 트럼프, FIFA 평화상 첫 수상…“내 인생 가장 큰 영예 중 하나”
  • “연말엔 파티지” vs “나홀로 조용히”⋯맞춤형 프로그램 내놓는 호텔들 [배근미의 호스테리아]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518,000
    • -0.93%
    • 이더리움
    • 4,563,000
    • -2.21%
    • 비트코인 캐시
    • 877,000
    • +2.21%
    • 리플
    • 3,039
    • -2.28%
    • 솔라나
    • 199,100
    • -1.73%
    • 에이다
    • 622
    • -2.51%
    • 트론
    • 433
    • +0.93%
    • 스텔라루멘
    • 360
    • -3.49%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360
    • -1.68%
    • 체인링크
    • 20,760
    • -0.91%
    • 샌드박스
    • 213
    • -1.8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