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3세 칠성사이다, ‘지구 120바퀴’ 돌아 세대초월 음료 됐다

입력 2023-09-17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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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성사이다 제로'를 선보이고 있는 배우 정해인 (사진제공=롯데칠성음료)
▲'칠성사이다 제로'를 선보이고 있는 배우 정해인 (사진제공=롯데칠성음료)

올해로 탄생 73주년을 맞은 롯데칠성음료의 탄산음료 ‘칠성사이다’는 국내 대표 장수 브랜드로, 매년 굳건한 판매량을 자랑하며 신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17일 롯데칠성음료에 따르면 칠성사이다의 7월말까지 누적 판매량은 250㎖ 캔 환산 기준 360억캔을 돌파했다. 한 캔당 높이가 13.3㎝인데 이를 연결한 길이는 지구 둘레(4만㎞) 120바퀴, 지구와 달 사이 거리(38만㎞) 왕복 6회, 롯데월드타워(555m) 880만채를 쌓았을 때의 높이와 같다.

칠성사이다의 첫 출시일은 1950년 5월 9일로, 1949년 12월 7명의 실향민이 합심해 세운 ‘동방청량음료합명회사’가 선보인 첫 제품이었다. 7명의 이름이 모두 달라 제품명을 ‘칠성(七姓)’으로 하려 했으나, 회사의 영원한 번영을 다짐하는 뜻에서 별 성(星)자를 넣어 ‘칠성(七星)’으로 결정했다.

어떤 제품이든 시장에서 장수하는 브랜드들의 공통적 특징은 단연 우수한 제품력이다. 특히 음료의 중요한 포인트는 맛인데, 칠성사이다는 풍부한 탄산에 천연 레몬라임향을 가미해 청량감이 압도적이다. 이런 차별화한 맛이 결국 경쟁사 대비 차별적 우위로 이끈 주요 성공 요인이 됐다.

칠성사이다는 세대초월 음료가 됐다. 대한민국 중장년층이라면 누구나 소풍날 어머니가 가방에 싸주셨던 김밥, 삶은달걀 그리고 사이다의 조합을 잊지못한다. 칠성사이다는 설레던 소풍 전날 밤의 기억과 죽마고우와 함께한 여행의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상징적 존재다. 젊은층에게도 칠성사이다의 존재감은 확실하다. 갑갑한 상황이 시원하고 통쾌하게 풀릴 때, 또는 주변 눈치 탓에 쉽게 하지 못하는 말을 정확하게 표현했을 때의 상황을 “사이다”라고 한다. 이렇게 칠성사이다는 시대와 문화를 초월한 공감의 아이콘이 됐다.

2021년 1월 새로 나온 ‘칠성사이다 제로’는 또 다른 성공 사례다. 출시 초기부터 기존 오리지널 제품 본연의 맛과 향을 그대로 살리되 칼로리 부담없이 가볍게 즐길 수 있는 탄산음료로 입소문을 탔다. 2023년 6월 ‘칠성사이다제로 블루라임’을 선보이며, 제로 칼로리 탄산음료를 즐기는 소비자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 더 넓은 선택의 폭을 넓혔다.

최근 롯데칠성음료는 배우 정해인과 싱어송라이터 10CM가 함께한 새 여름 광고도 공개했다. 제품의 대표적인 속성인 ‘청량함’을 전달하는데 주력해 맑고 깨끗한 브랜드 이미지를 업그레이드 했다는 평가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앞으로도 칠성사이다는 국내 대표 탄산음료 브랜드로서 입지를 공고히 하고 소비자 친밀도를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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