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위축·미분양 우려…9월 주택사업경기 전망 '뚝'

입력 2023-09-14 11: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 (자료제공=주택산업연구원)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 (자료제공=주택산업연구원)

주택사업자의 사업경기 전망이 크게 후퇴했다. 지방을 중심으로 한 수요 위축과 미분양 우려가 커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14일 주택산업연구원은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9월 전국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가 전월보다 10.1p 하락한 86.6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수도권은 15.6p 떨어진 102.1을 기록했다. 서울(127.2→112.7), 경기(117.5→102.3), 인천(108.3→91.4)이 모두 큰 폭으로 하락했다. 다만 서울과 경기는 7월 이후 3개월 연속 기준선인 100 이상을 기록해 긍정적인 기대감이 지속됐다.

비수도권은 5.4p(100.4→95) 하락했다. 역시는 보합세를 보인 대전(109.5)을 제외하고 모두 낮아졌다. 울산이 14.3p(100.0→85.7)로 하락 폭이 가장 컸고 이어 대구 6.9p(100.0→93.1), 광주 4.5p(104.5→100.0), 부산 3.9p(100.0→96.1), 세종 3.1p(88.8→85.7) 순이다.

그 외 지역도 모두 내림세로 전환됐다. 강원이 24.1p(93.3→69.2)로 낙폭이 가장 컸다. 이어 제주 16.5p(73.6→57.1), 전북 15.2p(93.7→78.5), 경남 13.5p(94.7→81.2), 충남 12.7p(77.7→65.0), 전남 8.7p(82.3→73.6) 등으로 많이 떨어졌다.

주산연은 "수요층이 두꺼운 수도권은 당분간 긍정적인 전망이 지속되겠지만 지방 중소도시는 수요위축, 미분양 증가 등의 우려가 여전히 커 사업자들이 체감하는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는 당분간 약세를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전국 자재수급지수는 9.1p(90.9→100.0) 상승했고 자금조달지수는 1.4p(74.6→73.2) 하락했다. 자재수급지수는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면서 기준선에 도달했다. 자금조달지수는 금융시장 여건에 따라 박스권에서 상승, 하락을 반복 중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여자친구 살해' 20대 의대생 전격 구속
  • “지연아 고맙다” 남의 사랑에 환호하고 눈치 봤던 백상예술대상 [해시태그]
  • 전 세계 41개국에 꽂은 ‘K-깃발’…해외서 번 돈 6% 불과 [K-금융, 빛과 그림자 上]
  • 김수현부터 장윤정·박명수까지…부동산 '큰손' 스타들, 성공 사례만 있나? [이슈크래커]
  • 단독 이번엔 ‘갑질캐슬’?…KT와 공사비 갈등 중인 롯데건설, 하도급사에 ‘탄원서 내라’ 지시
  • 단독 다국어 자막 탑재 '스마트글라스'…올 상반기 영화관에 도입
  • "나는 숏폼 중독"…가장 많이 보는 건 유튜브 [데이터클립]
  • 로스트아크, 신규 지역 '인디고 섬' 추가…디아블로 신규직업 출시 外 [게임톡톡]
  • 오늘의 상승종목

  • 05.0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7,300,000
    • -1.98%
    • 이더리움
    • 4,213,000
    • -2.07%
    • 비트코인 캐시
    • 638,500
    • -7.26%
    • 리플
    • 740
    • -2.5%
    • 솔라나
    • 204,200
    • -5.94%
    • 에이다
    • 648
    • +2.37%
    • 이오스
    • 1,128
    • -1.05%
    • 트론
    • 172
    • +1.78%
    • 스텔라루멘
    • 153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89,600
    • -2.18%
    • 체인링크
    • 19,560
    • -3.6%
    • 샌드박스
    • 611
    • -1.7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