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서 세계 최초 신종플루 백신 개발 관련 보도 사실 아니다"

입력 2009-05-18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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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국제공인검증 거치지 않은 '후보바이러스주'일 뿐"

국내에서 신종 인플루엔자 백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는 일부 언론의 발표와 관련해 보건 당국은 국제공인기관의 검증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보건복지가족부는 18일 충남대 서상희 교수가 WHO의 공식 협력기관인 미국 질병예방통제센터(CDC)에서 신종플루 백신 개발에 필요한 'WHO 표준 바이러스'를 분양 받아 백신개발에 착수했으나 현재로서는 백신생산 초기 단계인 ‘후보 (표준)바이러스주’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복지부에 따르면 이번 후보 바이러스주를 백신 제조용 표준바이러스주(master seed)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바이러스의 유전적 변이 여부, 외래 미생물 혼입 여부, 생산 수율 등에 대해 WHO나 미국 CDC 등 국제공인기관의 검증이 필요하다.

또 백신을 생산할 경우에도 비임상, 임상시험 자료를 작성해 안전성과 유효성 평가를 받아야 한다.

다만 새로운 백신의 경우 안전성ㆍ유효성 평가에 필요한 자료의 작성은 통상 1 ~ 5년 정도 소요되나, 대유행시는 위급상황임을 감안해 최소한의 자료를 대상으로 신속심사ㆍ허가가 가능하다.

이에 따라 복지부는 현재 동 바이러스주를 제공토록 요청한 미국 CDC에 요청배경 등에 대해 문의중이라고 설명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보건 당국은 늦어도 다음달 초까지는 국제적 제조시설을 갖춘 녹십자가 WHO로부터 백신 제조용 표준 바이러스주를 제공받아 오는 9월 말까지 대량 생산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재 WHO에서는 어떤 백신주로 신종플루 백신을 개발할지 논의가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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