룰라, 내년 G20 정상회의에 푸틴 초대…“체포 안 해”

입력 2023-09-10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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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서 개최
푸틴, 전범 혐의로 ICC 체포영장 발부
주요 국제무대 잇따라 불참
ICC 회원국 브라질, 원칙적으론 체포해야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왼쪽) 브라질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010년 5월 14일 악수하고 있다. 모스크바/로이터연합뉴스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왼쪽) 브라질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010년 5월 14일 악수하고 있다. 모스크바/로이터연합뉴스
내년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의장국을 맡은 브라질의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공식 초대했다.

9일(현지시간) 아랍권 위성방송 알자지라에 따르면 룰라 대통령은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에서 “푸틴 대통령이 브라질에 쉽게 갈 수 있다고 믿는다”며 “내가 말할 수 있는 것은 내가 브라질 대통령이고 그가 브라질에 온다면 체포될 가능성은 없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룰라 대통령은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릴 G20 정상회의 전 러시아에서 열리는 브릭스 정상회의에 나 역시 참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전쟁 범죄 혐의로 국제형사재판소(ICC)로부터 체포영장이 발부된 상태다. 이런 이유로 좀처럼 국제무대에서 직접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다. 최근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열린 브릭스 정상회의에서도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을 대신 보냈다. 당시 ICC 회원국인 남아공은 푸틴 대통령이 직접 참석할 수 있다는 소식에 난감해하기도 했다. 원칙대로라면 푸틴 대통령이 입국할 시 체포해야 하기 때문이다.

브라질 역시 남아공과 같은 ICC 회원국으로, 푸틴 대통령 방문 시 체포 의무가 생긴다. 룰라 대통령의 불체포 발언에 관해 대통령실은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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