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8월 CPI 상승률 0.1%…디플레 우려 여전

입력 2023-09-09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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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만에 마이너스 탈출했지만 전망치 하회
PPI는 전년 대비 3% 하락
주요 지표 소폭 개선에도 정부 부양책 시급

▲중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등락 추이. 8월 기준 노랑(전월 대비) 0.3% 파랑(전년 대비) 0.1%. 출처 중국 국가통계국
▲중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등락 추이. 8월 기준 노랑(전월 대비) 0.3% 파랑(전년 대비) 0.1%. 출처 중국 국가통계국
중국 디플레이션 우려가 좀처럼 해소되지 않고 있다. 소비자물가는 한 달 만에 플러스(+) 전환했지만, 상승 폭은 제한됐고 생산자물가는 여전히 역성장을 기록 중이다.

9일 중국 국가통계국은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0.1%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7월 기록한 마이너스(-)에선 벗어났지만, 시장 전망치(0.2% 상승)에는 미치지 못했다.

지역별로는 도시가 0.2% 상승했고 농촌이 0.2% 하락했다. 품목별로는 식품이 1.7% 하락했고 비식품과 소비재는 각각 0.5%, 0.7% 내렸다. 서비스는 1.3% 상승했다.

8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3% 하락했다. 낙폭은 7월(4.4%)보다 줄었지만, 11개월째 마이너스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동리주안 국가통계국 통계사는 성명에서 “8월 소비시장은 회복세를 보였고 수급관계는 지속해서 개선됐다”며 “PPI는 전년 대비 하락 폭이 줄었다”고 평했다.

다만 중국이 아직 디플레이션 우려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한 만큼 정부 지원이 절실하다는 목소리들이 나온다. 블룸버그통신은 “중국 디플레이션 압박이 소폭 완화했고 이는 최악의 상황은 끝났을 수 있다는 신호를 추가한다”며 “다만 아직은 주의할 여지가 많고 가계 지출을 늘리기 위해선 더 많은 정책 지원이 필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번 지표는 디플레이션을 피할 수 있다는 희망적 신호”라며 “그러나 이코노미스트들은 아직 중국이 디플레이션 늪에서 벗어나지 못했고 더 많은 부양책이 필요하다고 말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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