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똘똘한 한 채 인기 여전"…10억 원 넘는 서울 아파트 거래 비중 '39.6%' 역대 최고

입력 2023-09-06 09:5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2006~2023년(1~7월 기준) 서울 아파트 거래량 및 19억 원 이상 거래 비중 (자료제공=경제만랩)
▲2006~2023년(1~7월 기준) 서울 아파트 거래량 및 19억 원 이상 거래 비중 (자료제공=경제만랩)

올해 1~7월 서울에서 매매 거래된 아파트 10곳 중 4곳이 실거래가가 10억 원이 넘는 거래인 것으로 나타났다. 똘똘한 한 채 영향과 부동산 규제 완화 등으로 고가 아파트 거래 비중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6일 경제만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살펴본 결과, 1~7월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 2만1629건 가운데 10억 원 이상 거래량은 8562건으로 집계됐다.

10억 원 이상 거래가 전체 거래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9.6%로,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이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06년(1~7월 기준) 이래로 가장 높은 수치다.

10억 원 이상의 거래 비중은 2017년 처음으로 10%를 넘긴 11.1%를 기록했다. 이후 2018년 12.5%, 2019년 25.6%로 연속 오른 뒤 2020년 21.6%로 잠시 하락했고, 2021년과 2022년에는 36.4%로 다시 상승했다.

자치구별로 10억 원 이상 아파트 거래 비중이 가장 높은 곳은 서초구로 나타났다. 올해 1~7월 서초구의 아파트 매매 거래량 955건 중 10억 원 이상 거래량은 853건으로 전체의 89.3%에 달했다.

용산구는 아파트 매매 거래 290건 가운데 10억 원 이상 거래가 250건으로 86.2% 비중을 보였다. 이어 △강남구 85.5% △송파구 77.4% △성동구 67.4% △마포구 63.9% △광진구 60.2% △종로구 57.5% △강동구 53.9% △양천구 49.9% △동작구 49.8% △영등포구 41.5% 순으로 10억 원 이상 거래가 많았다.

한편 같은 기간 9억 원 이하 거래는 1만3067건으로 전체 거래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60.4%로,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황한솔 경제만랩 리서치연구원은 “똘똘한 한 채 현상으로 입지가 우수한 고가 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지속되고 있으며 15억 원 초과 아파트 대출도 허용돼 10억 원 이상 아파트 거래 비중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무대를 뒤집어 놓으셨다…'국힙원탑' 민희진의 기자회견, 그 후 [해시태그]
  • [유하영의 금융TMI] 위기 때마다 구원투수 된 ‘정책금융’…부동산PF에도 통할까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이번엔 독일행…글로벌 경영 박차
  • ‘이재명 입’에 달렸다...성공보다 실패 많았던 영수회담
  • ‘기후동행카드’ 청년 할인 대상 ‘만 19~39세’로 확대
  • "고구마에도 선이 있다"…'눈물의 여왕' 시청자들 분노 폭발
  • 투자자들, 전 세계 중앙은행 금리 인하 연기에 베팅
  • 잠자던 '구하라법', 숨통 트이나…유류분 제도 47년 만에 일부 '위헌'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4.2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1,046,000
    • +0.39%
    • 이더리움
    • 4,712,000
    • +4.41%
    • 비트코인 캐시
    • 684,000
    • +0.96%
    • 리플
    • 743
    • +0.13%
    • 솔라나
    • 202,500
    • +2.32%
    • 에이다
    • 672
    • +2.13%
    • 이오스
    • 1,154
    • -1.95%
    • 트론
    • 174
    • +0.58%
    • 스텔라루멘
    • 163
    • +0.62%
    • 비트코인에스브이
    • 95,550
    • +2.03%
    • 체인링크
    • 20,140
    • -1.18%
    • 샌드박스
    • 652
    • +1.2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