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동행 비전' 삼성희망디딤돌 2.0 출범

입력 2023-08-29 15:30 수정 2023-08-29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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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고용부-복지부-모금회-함께일하는재단 등 힘 합쳐
자립 청년 '주거안정→정서안정→경제자립' 전방위적 지원
삼성, 인프라 및 전문인력 양성 노하우 활용 직무교육 제공

▲왼쪽부터 삼성전자 CR담당 박승희 사장, 보건복지부 최종균 인구정책실장, 고용노동부 이정식 장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김병준 회장, 함께일하는재단 이세중 이사장이 삼성희망디딤돌 2.0 사업 추진 협약서를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삼성전자)
▲왼쪽부터 삼성전자 CR담당 박승희 사장, 보건복지부 최종균 인구정책실장, 고용노동부 이정식 장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김병준 회장, 함께일하는재단 이세중 이사장이 삼성희망디딤돌 2.0 사업 추진 협약서를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삼성전자)

삼성이 취업 교육을 통해 자립 준비 청년들의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는 '삼성희망디딤돌 2.0'을 시작한다. 삼성희망디딤돌은 "같이 나누고 함께 성장하는 것이 세계 최고를 향한 길"이라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동행 철학'이 담긴 삼성의 대표적인 상생협력 프로그램이다.

삼성은 29일 경기 용인에 있는 삼성전자 인재개발원에서 삼성희망디딤돌 2.0 출범식을 개최하고 고용노동부, 보건복지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함께일하는재단 등 4개 기관과 사업 운영 협약을 맺었다.

삼성희망디딤돌은 2013년 고(故) 이건희 선대회장의 '삼성 신경영' 선언 20주년을 맞아 삼성전자 임직원들이 아이디어를 내고 기부한 금액으로 시작된 삼성의 대표적 기업의사회적책임(CSR) 프로그램이다.

자립준비청년들의 주거 안정을 지원하는 삼성희망디딤돌센터는 임직원 기부금 250억 원을 토대로 2016년 운영을 시작했다. 삼성전자는 임직원들의 뜻에 동참하기 위해 2019년 회사 지원금 250억 원을 투입해 사업 지역을 확대했다. 삼성은 현재 부산∙대구∙강원∙광주∙경남∙충남∙전북∙경기∙경북∙전남 등 전국에서 10개 센터를 운영 중이며 향후 100억 원을 추가 투입해 대전과 충북 2개 센터를 개소할 예정이다. 올해 상반기까지 삼성희망디딤돌의 수혜를 받은 자립 준비 청년의 수는 2만799명에 달한다.

삼성희망디딤돌 2.0은 자립 준비 청년들의 주거 및 정서 안정에 힘써 온 '삼성희망디딤돌 1.0'에서 더 나아가 청년들이 기술·기능 역량을 쌓아 경제적 자립을 이룰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삼성은 2013년부터 10년간 삼성희망디딤돌 1.0을 통해 전국 10개 광역 지자체에 희망디딤돌센터를 건립하고 자립 준비 청년에게 주거공간과 자립 교육을 지원해오고 있다.

삼성희망디딤돌 2.0은 삼성의 교육 인프라와 전문 인력 양성 노하우를 바탕으로 자립 준비 청년들에게 최적의 교육 환경을 제공한다. 취업 교육 프로그램은 보호시설에서 퇴소한 자립 준비 청년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삼성은 교육과정에 참여하는 청년들이 온전히 교육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삼성전자 인재개발원과 삼성중공업 기술연수원(경남 거제)을 개방해 1인 1실 숙소와 식사를 제공한다.

삼성은 그 동안 축적된 인재 양성 노하우를 접목해 △전자ㆍ정보기술(IT) 제조기술자 양성 과정(삼성전자) △반도체 정밀배관 기술자 양성 과정(삼성전자) △한식조리사 양성 과정(웰스토리) △IT 서비스기사 양성 과정(삼성SDS) △선박제조 기술자 양성 과정(삼성중공업) 등 각 관계사가 주관하는 5개 직무 교육 과정을 하반기부터 시작한다. 하반기 교육은 총 120여 명의 청년들이 교육생으로 참가해 각 과정별로 2~3달간 진행될 예정이다. 내년에는 △온라인 광고ㆍ홍보 실무 △중장비 운전기능사 △애견 미용사 △네일아트 미용사 등 4개 교육 과정을 추가로 개설한다.

삼성은 직무 교육이 실제 청년들의 취업으로 직결될 수 있도록 입사지원서 작성 및 면접 노하우 등을 알려주는 '취업캠프'를 교육 과정 중 진행한다. 교육 종료 후에도 전문 컨설턴트의 취업 상담 서비스와 협력사 채용 박람회 등 다양한 취업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정부와 단체도 힘을 보탠다. 고용부는 '미래내일일경험사업'의 일환으로 청년들이 교육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훈련수당, 교육 사업비 등 행정적 지원을 제공한다. 복지부는 전국 자립지원전담기관과 산하 공공기관인 아동권리보장원을 통해 교육생을 모집하고 사업을 홍보한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사업비가 목적에 맞게 운용될 수 있도록 사업평가 등을 실시하며, 함께일하는재단은 교육 과정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운영 전반을 관리하는 역할을 한다.

이날 삼성희망디딤돌 2.0 출범식에는 이정식 고용부 장관, 주호영 국민의힘 의원, 김교흥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병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이세중 함께일하는재단 이사장, 박승희 삼성전자 CR담당 사장, 희망디딤돌 삼성 임직원 멘토와 기부약정 후원자 100명 등이 참석했다.

이 장관은 "자립 준비 청년들의 안정적이고 지속가능한 자립을 위해서는 일자리를 통해 자립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고용부는 기업과 협력해 올해도 약 2만 명의 청년들에게 일경험 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4만8000여 명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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