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세기 만의 ‘네시’ 대수색 종료…결정적 증거 없이 수수께끼로

입력 2023-08-28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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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회에 걸쳐 독특한 소리” 제보…녹음은 못 해

▲영국 스코틀랜드에 있는 네시의 그림자 모양이라고 주장됐던 사진으로 나중에 거짓으로 밝혀졌다. 스코틀랜드(영국)/AP연합뉴스
▲영국 스코틀랜드에 있는 네시의 그림자 모양이라고 주장됐던 사진으로 나중에 거짓으로 밝혀졌다. 스코틀랜드(영국)/AP연합뉴스
영국 스코틀랜드 네스호에 산다는 전설 속 미확인 생물 ‘네시’의 흔적을 찾기 위한 대규모 수색이 종료됐다. 글로벌 탐사대 일부로부터 의문의 소리가 탐지됐다는 보고가 있었지만, 큰 성과 없이 수수께끼로 남게 됐다.

27일(현지시간) BBC방송에 따르면 네스호 관광 거점 ‘네스호센터’와 자율 연구조직 ‘네스호탐사대’ 기획한 이번 수색에는 세계 각국에서 약 200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열 스캐너를 장착한 드론, 적외선 카메라, 수중 청음기 등 첨단 장비까지 동원해 이틀간 대대적인 수색에 나섰다. 이는 지난 1972년 다른 조사단체가 실시한 이후 51년 만에 최대 규모의 수색이었다.

탐사대 일부로부터 수중에서 의문의 소리가 탐지됐다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다. 네스호 탐사대의 앨렌 매케나는 “우리는 4회에 걸쳐 독특한 소리를 들었다”며 “다들 흥분 상태로 달려가 확인했지만 녹음장치가 꺼져 있었다”고 설명했다.

악천후 등 기상 조건이 좋지 않아 수색에 난항을 겪었다. 드론을 띄우기에도 어려움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탐사대는 결정적인 증거를 찾지 못한 채 수색을 종료했다.

폴 닉슨 네스호센터 총책임자는 “나는 네스호의 깊은 곳에 뭔가 큰 것이 숨어있다고 믿는다”며 “이번 수색은 네시에 대한 사람들의 동경의 힘을 다시 한번 보여줬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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