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딛고 사이배슬론 동메달 이주현 씨 등…서울시 명예시장 16명 위촉

입력 2023-08-25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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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3학년 재학 중 교통사고로 하반신이 마비됐지만 결국 ‘2020 사이배슬론 동메달’을 받은 대학생 이주현 씨 등 총 16명이 ‘서울시 명예시장’으로 위촉됐다.

25일 서울시는 장애인, 문화, 환경, 디자인 등 각 분야 시민들의 목소리를 대표할 ‘제6기 서울시 명예시장’ 16명을 선발해 위촉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서울시 명예시장은 시민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시정에 적극적으로 반영하기 위해 2016년부터 운영한 제도다. 분야별 영향력과 전문성을 갖춘 인물을 중심으로 공개모집을 통해 선정하고 있다.

이번 6기 시 명예시장 선정 분야는 주택‧건축, 도시계획, 중소기업, 문화, 관광, 디자인 등 총 16개다.

위촉된 명예시장 16명은 내년 8월까지 무보수 명예직으로 관련 부서와 협력해 각종 회의 및 행사에 참여하고, 시민의 목소리를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또한 시정과 관련된 제안과 자문 등의 활동도 할 계획이다.

장애인 분야 명예시장에는 ‘사이배슬론 2020 국제대회’ 동메달리스트인 이화여대 이주현 씨가 선정됐다. 이 씨는 교통사고 후 학업과 대회준비를 병행하면서 겪었던 청년 장애인의 사회진출 과정과 어려움을 알리고, 현장에서 필요한 청년 장애인 정책 수립에 도움이 되기 위해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화 분야 명예시장인 최태지 한국무용협회 수석부이사장은 오랜 기간 국립발레단 단장 등을 역임하면서 ‘찾아가는 공연’ 등 발레 대중화에 기여한 인물이다. 최 이사장은 “문화예술계의 다양한 목소리를 전달하고 문화예술 대중화에 힘을 보태기 위해 참여하게 됐다”고 전했다.

한편 시는 민선 8기 주요 역점사업의 추진력 확보를 위해 올해부터 명예시장 운영 분야를 기존 9개에서 16개로 대폭 확대하고 명예시장 활동 범위를 다양화하는 등 제도 활성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최원석 서울시 홍보기획관은 “동행·매력 특별시 서울을 만들기 위한 다양한 사업들이 실효성 있게 추진되기 위해 시민의 목소리를 대표하는 명예시장이 실질적인 소통창구가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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