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 토막 살인 괴담 다룬 '치악산' 우려…"영화 제목 바꿔라" 요구

입력 2023-08-24 22:5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사진제공=와이드릴리즈
▲사진제공=와이드릴리즈

영화 ‘치악산’을 두고 제작사와 원주시가 갈등을 빚고 있다.

24일 원주시는 영화 ‘치악산’ 제작사를 만나 영화 제목 변경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치악산’은 윤균상, 김예원 주연을 주연으로 한 리얼리티 호러물로 40년 전, 의문의 토막 시체가 발견된 치악산에 방문한 산악바이크 동아리 ‘산가자’ 멤버들에게 일어난 기이한 일들을 담았다.

이는 ‘치악산 괴담’을 모티브로 한 것인데, 치악산 괴담이란 1980년 치악산에서 18토막 난 시신 10구가 수일 간격으로 발견돼 비밀리에 수사가 진행됐다는 내용이다.

이에 대해 원주시는 “사실이 아닌 괴담 수준의 내용으로 인해 국립공원 치악산과 그 주변 지역에 부정적 이미지가 덧씌워질 수 있다”라며 우려를 드러냈다.

이러한 갈등은 처음이 아니다. 앞서 영화 ‘곡성’, ‘곤지암’ 역시 실제 지명을 사용해 공포 장르의 영화를 제작하면서 지역 이미지 훼손 논란에 휘말렸다. ‘치악산’ 측 역시 이러한 갈등을 피할 수 없는 상황.

‘치악산’ 측은 원주시 관계자를 만나 영화에 대한 우려를 불식하고 또한 해당 지역에 피해가 가지 않도록 최선의 방법을 모생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치악산’은 오는 9월 13일 개봉 예정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흰자는 근육·노른자는 회복…계란이 운동 식단에서 빠지지 않는 이유 [에그리씽]
  • 홍명보호, 멕시코·남아공과 A조…'죽음의 조' 피했다
  • 관봉권·쿠팡 특검 수사 개시…“어깨 무겁다, 객관적 입장서 실체 밝힐 것”
  • 별빛 흐르는 온천, 동화 속 풍차마을… 추위도 잊게 할 '겨울밤 낭만' [주말N축제]
  • FOMC·브로드컴 실적 앞둔 관망장…다음주 증시, 외국인 순매수·점도표에 주목
  • 트럼프, FIFA 평화상 첫 수상…“내 인생 가장 큰 영예 중 하나”
  • “연말엔 파티지” vs “나홀로 조용히”⋯맞춤형 프로그램 내놓는 호텔들 [배근미의 호스테리아]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097,000
    • -2.31%
    • 이더리움
    • 4,532,000
    • -4.1%
    • 비트코인 캐시
    • 863,500
    • +0.7%
    • 리플
    • 3,041
    • -2.5%
    • 솔라나
    • 198,700
    • -4.52%
    • 에이다
    • 617
    • -6.09%
    • 트론
    • 432
    • +1.17%
    • 스텔라루멘
    • 359
    • -4.27%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310
    • -2.04%
    • 체인링크
    • 20,370
    • -4.01%
    • 샌드박스
    • 211
    • -4.5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