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창 들자” 초전도체주 투자 손실에 협박글…알고보니 ‘공무원’

입력 2023-08-23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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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전도체 관련 테마주에 투자했다가 거액의 손실을 보자 해당 기업을 향한 협박성 게시글을 올린 7급 공무원이 경찰에 입건됐다.

경기남부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22일 협박 혐의로 부천시청 소속 7급 공무원인 30대 남성 A 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 씨는 전날 오후 2시께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B 업체에 찾아갈 분을 구한다. 죽창을 들고 모이자”는 글을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B 업체는 서울 소재 한 초전도체 관련 기업이다.

해당 기업에 대한 협박 글이 올라왔다는 신고를 접수한 뒤 경찰은 기업 인근 순찰을 강화했다. 이후 A 씨는 자기 글이 경찰에 신고됐다는 사실을 인지한 뒤 전화로 자수했고, 5시 15분께 경찰에 검거됐다.

경찰 조사에서 A 씨는 “초전도체 관련 주식에 1억 원을 투자했다가 수천만 원을 잃어 불만이 있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협박 글을 올린 이유에 대해서는 “최근 칼부림 신고가 많아 관심을 받고 싶었다”라고 설명했다.

경찰은 A 씨 등을 상대로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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