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산업센터 침체 여전”…수도권 거래량 감소 ‘지속’

입력 2023-08-21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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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가장 비싼 곳은 서울 성동구 성수동

(자료제공=직방)
(자료제공=직방)

수도권 지식산업센터 거래량이 지난해 하반기 이후 침체가 지속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수도권 지식산업센터 거래량은 2021년 상반기까지는 대폭 늘었지만, 2021년 하반기부터 감소세가 나타나며 지난해 급감했다. 지난해 상반기는 2611건 거래되며 직전 반기 대비 17.2% 감소했으며 같은 해 하반기에는 1024건으로, 직전 반기 대비 60.8% 감소했다. 금리 인상으로 금융 비용 부담이 증가함과 동시에 공급 과잉으로 거래가 위축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올해 들어서는 서울, 경기지역 거래량이 소폭 늘었고, 본 통계 특성상 등기 전 거래는 아직 포함되지 않아 2023년 상반기 거래량은 소폭 회복세가 예상된다.

수도권 지식산업센터의 전용면적당 매매가격은 거래량과 달리 상승세를 보인다. 인천지역 지식산업센터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약세를 보이고 있지만, 서울과 경기지역 지식산업센터 거래가격이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전반적인 경기가 좋지 못한 상황에서 입지 등 상대적으로 우위에 있는 건물 위주로 거래되면서 거래 가격은 상승세를 유지하는 것으로 보인다.

올해 상반기 가장 비싼 값에 거래된 지식산업센터는 서울 금천구 가산동에 있는 ‘에이스하이엔드타워3차’였다. 지난 3월 13층 전용면적 701.5㎡가 50억 원에 거래됐다. 그다음으로 경기 용인시 수지구 동천동 ‘분당수지유타워’ 14층 전용면적 291.09㎡가 2월 29억 원에 거래됐으며, 안양시 동안구 광안동 ‘디지털엠파이어’ 전용면적 357.14㎡가 4월 23억4500만 원에 거래됐다.

㎡당 가장 비싼 가격에 거래된 지식산업센터는 서울 성동구 성수동1가 ‘포휴’였다. 2월 7층 전용면적 107.71㎡가 21억2000만 원에 거래됐으며, 전용면적 ㎡당 가격은 1968만 원이었다.

2위는 성동구 성수동2가 ‘성수역에스케이브이원타워’ 전용면적 80.56㎡로 5월 9층이 15억 원에 거래되어 전용면적 ㎡당 가격은 1862만 원을 기록했다. 3위는 전용면적 ㎡당 가격이 1812만 원이었던 성동구 성수동2가 ‘성수에스케이브이원센터1’이었다. 전용면적 86.09㎡가 3월에 15억6000만 원에 거래됐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2022년 금리가 크게 오르고 대내외적인 경기 침체가 계속되자 거래가 크게 줄었다”며 “전용면적당 가격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지만, 매매가격의 상승으로 적정 임대수익 확보를 위한 임대료 상승이 수반되면서 기존의 저렴한 임대료 경쟁력이 점차 줄어들고 있어 지식산업센터 투자시장도 변화가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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