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주 앞 다가온 키아프&프리즈 "선의 경쟁으로 성공할 것"

입력 2023-08-17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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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아프&프리즈 9월 7~10일 서울 공동개최
황달성 키아프 운영위원장 “선의의 경쟁으로 상호 성공”
패트릭 리 프리즈 서울 디렉터 “강력한 플랫폼 제공”
키아프 210개, 프리즈 120개 갤러리 참여

▲황달성 키아프서울 운영위원장이 17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제22회 키아프 서울(Kiaf SEOUL) X 제2회 프리즈 서울(FRIEZE SEOUL)'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황달성 키아프서울 운영위원장이 17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제22회 키아프 서울(Kiaf SEOUL) X 제2회 프리즈 서울(FRIEZE SEOUL)'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9월 공동 개최하는 국내 최대 아트페어 ‘키아프’와 ‘프리즈 서울’이 17일 오전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에서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올해 참가 갤러리와 주요 작가, 작품 등을 알렸다.

이 기간 키아프와 프리즈 서울을 통해 전시에 참여하는 330여 개 국내외 화랑은 미술사의 오랜 명작부터 주목할 만한 신예 작가의 작업물, 수 십억 원을 호가하는 미술품 등을 두루 전시하고 판매할 예정이다.

이날 황달성 키아프 운영위원장은 “아시아 미술시장의 패권을 놓고 홍콩과 우리(서울) 두 도시의 싸움 중”이라면서 “프리즈와 선의의 경쟁으로 서로의 성공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국내 대표 아트페어로 손꼽히는 키아프는 지난해 세계 3대 아트페어로 명망을 떨쳐온 프리즈와 손잡고 서울에서 최초로 공동 아트페어를 개최한 데 이어 올해 2회째 행사를 치른다.

키아프는 프리즈의 서울 진출을 돕는 과정에서 해외 유력 갤러리가 국내 유입되는 등 미술시장 규모와 수준을 끌어올리는 효과를 기대했고, 프리즈는 키아프와의 협업으로 한국 시장을 교두보 삼아 아시아 진출 토대를 닦는 등 상호 필요가 맞아떨어지면서 성사된 만남이다.

두 번째 공동 개최를 앞두고 열린 이날 기자회견에 따르면 올해 키아프는 210개 갤러리의 참여를 확정 지었다.

단색화의 거장 윤형근 작가(BHAK 화랑), 색채의 단층을 보여주는 장승택 작가(학고재), 초현실주의미술을 선보이는 안드레 마손(디 갤러리) 등의 작품을 선보인다.

‘키아프 플러스’ 섹션을 통해 백향목 작가(갤러리 스탠), 박은정 작가(사라크라운 갤러리)등 젊은 작가를 소개하고, 올해 신설한 ‘키아프 하이라이트’ 섹션을 통해 20명의 주목할 만한 작가에 주목한다.

황 회장은 “한국 화랑에 비중을 더 뒀다”면서 “프리즈 갤러리 120여 개 중 110여 개가 외국화랑인 만큼 키아프가 외국화랑을 너무 많이 받으면 한국 작품을 판매할 화랑이 없다는 내부 의논이 있었다”고 선정 기준을 전했다.

▲패트릭 리 프리즈서울 디렉터가 17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제22회 키아프 서울(Kiaf SEOUL) X 제2회 프리즈 서울(FRIEZE SEOUL)' 기자간담회에서 전시 소개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패트릭 리 프리즈서울 디렉터가 17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제22회 키아프 서울(Kiaf SEOUL) X 제2회 프리즈 서울(FRIEZE SEOUL)' 기자간담회에서 전시 소개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프리즈 서울에 따르면 올해 행사에는 지난 해에 이어 하우저앤워스, 데이빗 즈위너, 가고시안 등 해외 유력 갤러리가 참여한다.

이외에도 PKM, 새디 콜스, 애스터쉬퍼, 글래드스톤, 리만 머핀 등 120여 개 갤러리가 서울 방문을 확정지었다.

패트릭 리 프리즈 서울 디렉터에 따르면 조지 콘도(하우저앤워스 갤러리), 로즈 와일리(데이빗 즈위너), 백남준(가고시안 갤러리) 등의 작가 작품도 서울로 들어온다.

한 작가의 작품만을 집중 전시하는 ‘솔로 부스 섹션’에서는 미국 추상화 작가 메리 웨더포드(데이비드 코단스키 갤러리), 뉴욕에서 활동 중인 작가 씬디 김지혜(프랑수아 게발리), 캘리포니아 출신 조각가 우디 드 오셀로(제시카 실버만 갤러리) 등의 작업물을 만나볼 수 있다.

이날 패트릭 리 서울 디렉터는 “지난해 한국에 대해서는 전혀 모른 상태로 프리즈 서울 참석차 입국했다가 서울의 미술·예술 인프라나 생태계에 놀라고 돌아간 이들이 굉장히 많다”면서 “이렇게 노출이 커졌다는 데 대해서 하나의 플랫폼으로서 역할을 했다고 생각한다”고 자부했다.

프리즈와 키아프는 9월 6일 VIP와 언론 관람을 시작으로 7~10일 코엑스에서 열린다.

1층에 위치한 A홀, B홀, 그랜드볼룸에서는 키아프 출품 갤러리의 작품을 만날 수 있고 3층에 위치한 C홀, D홀에서는 프리즈 서울 참여 갤러리 출품작을 관람 및 구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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