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뱅크, 가입자 900만 명 돌파…50대 가입자 급증

입력 2023-08-09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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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 비중 50대 이상 21년 말 대비 5%p 증가… 전 연령대 고객 저변 넓혀

케이뱅크의 누적 고객 수가 900만 명을 돌파했다.

9일 케이뱅크에 따르면 2017년 4월 출범한 이후 2019년 4월 고객 100만 명을 돌파한 데 이어 2021년 5월 500만 명을 넘어섰다. 900만 고객 돌파는 지난해 9월 말 800만 명 고객 달성 이후 10개월 만이다.

900만 돌파 고객 중 가장 높은 증가세를 보인 건 50대 이상이다. 2021년 말 16%에 그쳤던 50대 이상 비중이 올해 7월 말에는 21%까지 올라오며 처음으로 20%를 돌파했다.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한 30대(29%)를 시작으로 40대(25%), 20대(23%) 순서로 전 연령층에서 20%대의 고른 비율을 보였다.

전체 고객 수와 다양한 연령대 비중 증가는 수신 평균잔액 증가로 이어졌다. 전체 고객 1인당 수신 평균잔액이 지난해 말 대비 올해 7월 말 26% 늘었다. 전체적으로 연령대 별로 골고루 늘었는데 특히 60대의 경우 1인당 수신 평균잔액이 29%가 늘면서 가장 큰 증가세가 나타났다. 평균잔액으로는 40대가 가장 많은 금액을 보유하고 있다.

가입자 증가는 케이뱅크 여수신 상품을 통한 경쟁력 있는 이자 혜택이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케이뱅크의 여신 성장을 이끈 건 ‘아파트담보대출’이다. 국내 최초로 100% 비대면 아담대 상품(대환대출ㆍ생활안정자금)을 출시한 이후 지난해 10월 신규 구입자금 대출도 출시해 아담대 포트폴리오를 완성했다.

이후 급격히 상승하는 금리에 고객들의 이자 부담 경감을 위해 지난해 10월 이후부터 지난달까지 총 6차례 아담대 금리 인하를 단행했다. 이에 케이뱅크의 아담대 상품은 올해 들어 7월 말까지 1조 6천억원을 신규 취급하며 여신 성장을 이끌었다. 이 중 50%이상이 타 금융권에서 갈아탄 대환대출고객으로 이자 감소 효과를 톡톡히 봤다.

아담대 우대금리 조건 폐지 및 신용대출 상품 중도상환수수료 폐지로 고객에게 돌아간 혜택은 약 180억 원에 달한다. 2021년 6월부터 파격적으로 기존 우대금리 조건을 폐지하고 모든 이용 고객에게 연 0.5% 우대조건을 적용해 약 100억 원의 이자 혜택이 돌아갔다. 신용대출 상품에 대해서도 대출 후 1년 이내 해지 시 발생했던 중도상환수수료를 면제해 2년동안 약 80억 원의 혜택을 제공했다.

수신 상품은 지난해 10월부터 ‘코드K 정기예금’, 파킹통장인 ‘플러스박스’ 등 주요 수신 상품의 금리를 5차례 올리면서 ‘금리 핫플 케이뱅크’를 공고히 했다.

또 2021년 11월 업계 최초로 내놓은 ‘금리보장서비스’로 고객에 더 많은 금리 혜택을 줄 수 있도록 노력했다. 이미 가입한 예금이더라도 14일 이내에 금리가 오르면 예금가입일로부터 소급해 더 많은 이자를 지원해준다. 출시 이후 이 서비스를 통해 약 2년동안 약 7만 5000여 명 고객에게 37억 원의 이자를 추가로 지급했다.

서호성 케이뱅크 행장은 “하반기에도 차별화된 여수신 신상품 출시와 제휴를 강화해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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