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TSMC, 첫 독일 공장 투자계획 승인…“총비용 14조 원”

입력 2023-08-08 21:2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대만 신주에 있는 TSMC 본사에 회사 로고가 걸려 있다. 신주(대만)/AP뉴시스
▲대만 신주에 있는 TSMC 본사에 회사 로고가 걸려 있다. 신주(대만)/AP뉴시스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업체인 대만 TSMC의 독일 반도체 공장 설립 계획이 공식적으로 확정됐다.

연합뉴스는 8일 대만 매체들과 로이터 통신 등을 인용해 TSMC는 이날 이사회를 열어 독일 드레스덴에 반도체 공장(팹)을 건설하는 안건을 확정했다고 보도했다.

이사회는 독일 자회사이자 공장의 대주주인 ESMC에 34억9993만 유로(약 5조700억 원)를 초과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투자 계획을 승인했다.

TSMC가 유럽에 반도체 공장을 건설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TSMC는 협력사인 보쉬, 인피니온, NXP 등과의 합작 투자를 통해 독일공장을 운영할 것으로 보인다.

구체적으로는 TSMC의 자회사인 ESMC가 70%의 지분을 갖고 보쉬, 인피니언, NXP이 각각 10%의 지분을 보유하게 된다.

이 공장은 총 투자금 100억 유로(약 14조4000억 원) 규모로 건설되며 독일 정부가 50억 유로(약 7조2000억 원)의 보조금을 지원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TSMC는 공장 설립으로 2000여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착공은 내년 하반기로 예상되며 준공 후 첫 제품 생산은 2027년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해당 공장에서는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에 제공할 차량용 반도체를 주력으로 양산할 것으로 전망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김호중 소속사 대표 "운전자 바꿔치기 내가 지시"…김호중 대리 출석 녹취는?
  • 높아지는 대출문턱에 숨이 ‘턱’…신용점수 900점도 돈 빌리기 어렵다 [바늘구멍 대출문]
  • [노벨상 선진국 호주下] R&D 예산 GDP 0.5%인데…기초과학 강국 원동력은
  • AI 패권 도전한 日, 라인야후 사태 불 지폈다
  • 도마 오르는 임대차법, 개편 영향은?…"전세난 해소" vs "시장 불안 가중"
  • 中 본토 투자자 ‘거래 불가’…홍콩 가상자산 현물 ETF 약발 ‘뚝’
  • 동대문구 용두동 화재 하루 만에 진화…21시간 30분만
  • 거인군단 '안경 에이스' 박세웅에 내려진 특명 "4연패를 막아라" [프로야구 16일 경기 일정]
  • 오늘의 상승종목

  • 05.16 14:06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0,860,000
    • +4.68%
    • 이더리움
    • 4,150,000
    • +1.94%
    • 비트코인 캐시
    • 631,500
    • +4.64%
    • 리플
    • 715
    • +1.56%
    • 솔라나
    • 224,200
    • +11.32%
    • 에이다
    • 636
    • +5.47%
    • 이오스
    • 1,105
    • +3.46%
    • 트론
    • 173
    • -1.14%
    • 스텔라루멘
    • 148
    • +2.07%
    • 비트코인에스브이
    • 87,300
    • +4.24%
    • 체인링크
    • 19,270
    • +6.58%
    • 샌드박스
    • 608
    • +5.3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