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부림 테러 예고’ 정보 알림 서비스 출시…벌써 5만 명 방문

입력 2023-08-08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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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테러리스 홈페이지
▲출처=테러리스 홈페이지
최근 무차별 칼부림 사건이 잇따르자 칼부림 테러를 예보하고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웹사이트까지 등장했다. 해당 사이트에서는 전날 기준 45건의 테러 알림이 게시돼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웹서비스업체 ‘공일랩(01ab)’는 칼부림 등 테러가 발생한 장소와 예고된 장소를 지도상에서 확인할 수 있는 ‘테러리스’(terroless) 서비스를 시작했다. ‘테러리스’에는 칼부림 예고 게시글이나 관련 내용을 담은 기사 링크와 함께 테러가 예고된 지역을 지도상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용자들은 내 위치 근처 테러 예고 장소를 확인할 수 있고 지도상에 나타난 핀을 누르면 피의자 검거 여부와 살인 예고 진위를 확인할 수 있다. 해당 사이트를 개발한 ‘공일랩’(01ab)은 01년생 등 대학생 4명이 모인 팀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웹사이트에 “안전한 치안이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있던 대한민국 사회가 무너져 가고 있다는 위기감을 느꼈다. 누군가가 무책임하게 인터넷에 올린 살인 예고 글에 대한 정보를 우리 시민들에게 제공해 조금이라도 불안감을 덜어주고 싶다”고 사이트를 개발한 취지를 밝혔다. 이어 “01ab의 목표는 테러리스 서비스가 종료되는 것이다. 하루빨리 대한민국이 안전한 사회도 되돌아가기를 간절히 소망한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달 21일 신림동 흉기난동 사건 이후 온라인에 ‘살인 예고’ 글을 썼다가 붙잡힌 피의자 절반 이상이 미성년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오후 6시까지 살인예고 글 194건을 확인해 작성자 65명을 검거했고 이 중 3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검거된 피의자의 52.3%인 34명이 10대 청소년이었고 형사처벌을 받지 않는 촉법소년도 다수 포함된 것으로 집계됐다.

경찰은 살인예고 글 작성자가 범행 준비 사실이 확인된 경우 살인예비 혐의를 적용해 엄벌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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