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바닥 친 韓...전차(電車)끌고, 이차전지가 민다[어게인 K-상장사②]

입력 2023-08-06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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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기업 3분기 실적전망 (에프앤가이드)
▲주요기업 3분기 실적전망 (에프앤가이드)
국내 기업들의 영업성적표를 바라보는 눈높이가 높아졌다. 기업 실적의 근간이 되는 생산·소비·투자(6월)는 5년 4개월 만에 두 달 연속 증가했다. 특히 반도체 경기가 이미 바닥을 찍었다는 낙관론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메모리 반도체의 수요 상승 바람을 타고 3분기에 본격적 회복기에 접어든다는 관측이 나온다.

韓경제, 맏형 電車군단 돌아온다

3분기엔 대형주들의 실적 개선 양상이 뚜렷하다는 전망이다.

6일 본지가 에프앤가이드에 의뢰해 조사한 결과, 3분기 컨센서스가 있는 238개 코스피 상장사의 영업이익 전망치는 37조2502억 원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13% 늘어난 수치다. 당기순이익은 15.10% 증가한 24조8916억 원이 예상된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598조6324억 원으로 소폭(0.53%)감소가 예상된다.

대형주 중 영업이익 증가율이 가장 높은 곳은 기아(+263.49%)이다. 예상 영업이익은 2조7925억 원이다. 김진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도 “업황과 전략, 상품성, 브랜드 가치 상승이 맞물리며 기아의 평균 판매단가(ASP)는 꾸준히 상승 중이고 올해 매출 100조 원 돌파가 예상된다”고 했다.

현대자동차도 3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122.17% 늘어난 3조4477억 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이차전지 기업인 LG에너지솔루션의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7155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37.11%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포스코인터내셔널 역시 작년 3분기 대비 68.63% 늘어난 1191억 원의 영업이익을 거둘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에코프로비엠은 15.81% 줄어든 1191억 원의 영업이익을 거둘 것으로 추산됐다.

반도체업종은 실적 회복세가 뚜렷했다. 삼성전자는 3분기 예상 영업이익은 2조9319억 원이다. 2분기에 2조8821억 원의 영업손실을 낸 SK하이닉스는 손실액이 1조7507억 원으로 줄 전망이다.

이를 비롯해 POSCO홀딩스(1조3126억 원, 이하 지난해 같은 기간대비 42.75%), 포스코퓨처엠(903억 원, 10.42%), NAVER(3798억 원, 15%), 현대모비스(6698억 원, 16.29%), KB금융(1조8545억 원, 15.98%), LG전자(8578억 원, 14.90%) 등 시총 20위권 내 기업의 영업이익이 1년 전보다 증가한 것으로 추정됐다.

삼성바이오로직스,(2776억 원,-14.51%), LG화학(8003억 원, -11.19%), 삼성SDI(5571억 원, -1.55%), 카카오(1478억 원, -1.67%), 셀트리온(2105억 원, -1.51%), 삼성물산(7566억 원, -5.04%), SK이노베이션(6422억 원, -8.77%) 등도 2분기에 비해 하락폭이 줄 전망이다.

경기회복 기대 속 숨은 복병 경계해야

그러나 섣부른 낙관론을 경계하는 목소리도 있다. 각종 경제지표는 여전히 위험 신호를 보내고 있다. 7월 국내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지난해보다)은 2.3%로 두 달 연속 2%대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은 “물가 상승률이 당초 예상대로 8월부터 다시 높아져 연말까지 3% 안팎에서 등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시중 금리도 연일 뛰고 있다. 게다가 국내에선 가계부채, 대외적으로는 공급망 대란 문제가 한국경제를 위협하고 있다. 가계부채는 코로나19 이후 돈 풀기와 주택담보대출 급증 등으로 지난해 말 기준 1862조 원을 넘어섰다. 가계부채가 이렇게 부풀어 오르면 소비가 위축되고, 대출의 부실 위험성이 커지면서 경기 침체로 이어질 확률이 높다.

7월 무역수지는 16억 26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하지만 표면적으로는 수출보다 수입이 더 크게 줄어든 데 따른 ‘불황형 흑자’이다. 수출도 10개월 연속 마이너스의 늪에 있다.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은 “중국이 국내 반도체 수출에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고, 중국이 이를 이용해 만든 상품이 미국에서 소비되는 구조인데 중국과 미국의 경기 상황이 모두 좋지 않다”며 “반도체를 비롯한 경기가 저점은 통과한 것으로 보이지만, 극적인 반등을 보이긴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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