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국제유가, 공급 부족 우려에 상승…WTI 1.56%↑

입력 2023-08-05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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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TI·브렌트유, 6주 연속 상승세
사우디·러시아 감산에 공급 부족 우려

▲미국 뉴멕시코주 러빙턴 인근의 한 유전에서 펌핑잭이 석유를 뽑아올리고 있다. 러빙턴/AP뉴시스
▲미국 뉴멕시코주 러빙턴 인근의 한 유전에서 펌핑잭이 석유를 뽑아올리고 있다. 러빙턴/AP뉴시스

국제유가는 주요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가 9월까지 감산을 연장하면서 공급 부족 우려에 6주 연속 상승했다.

4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1.27달러(1.56%) 오른 배럴당 82.82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10월물 브렌트유는 0.95달러(1.12%) 상승한 배럴당 86.09달러로 집계됐다.

WTI와 브렌트유 모두 4월 중순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전날 하루 100만 배럴의 자발적 감산을 9월 말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 러시아도 다음 달 석유 수출량을 하루 30만 배럴 줄이기로 했다.

UBS 애널리스트들은 보고서에서 “감산이 연장됨에 따라 7~8월 약 200만 배럴의 공급 부족에 이어 9월에는 150만 배럴 이상의 공급 부족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향후 몇 달 동안 브렌트유 가격이 85~90달러 범위에서 거래될 것으로 예측한다”고 덧붙였다.

알렉산드르 노박 러시아 부총리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플러스(+) 장관회의 후 “올해 세계 석유 소비가 240만 배럴 증가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앞서 2일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주 원유 재고가 1700만 배럴 감소해 1982년 이후 주간 최대 감소폭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4일 발표된 미국의 7월 고용 지표에 따르면 노동 시장은 완만한 일자리 증가 속도를 유지했다. 다만 견고한 임금 상승과 실업률 감소가 시장 여건이 계속 긴축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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