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단계 상위 1% 미만 판매원 年 7274만 원 수당 받아…대부분 8.5만 원 불과

입력 2023-07-26 10: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한국암웨이 등 상위 10곳 매출액 78% 차지...양극화 여전

(자료제공=공정거래위원회)
(자료제공=공정거래위원회)

지난해 다단계업체로부터 후원 수당을 받은 판매원 중 연 3000만 원 이상을 받은 판매원은 0.8%에 불과했다. 이중 상위 1% 미만 판매원은 7000만 원이 넘는 수당을 받았다.

공정거래위원회가 26일 공개한 '2022년도 다단계판매업자 주요정보'를 보면 지난해 111개 다단계판매업체가 판매원에 지급한 후원 수당은 1조8533억 원으로 전년보다 4.5% 늘었다.

다단계판매원 수는 705만 명으로 전년보다 3.4% 줄었다. 다단계판매원 중 후원수당을 한번이라도 지급받은 판매원은 137만 명(전체의 19%)이었다. 다섯 명 중 한 명은 후원수당을 한번이라도 받았다는 얘기다.

후원 수당을 받은 137만 명 중 81%(111만 명)는 연 50만 원 미만의 수당을 받았다. 연 3000만 원 이상을 받은 판매원은 0.8%(약 1만1000명)에 불과했다.

특히 후원 수당을 받는 상위 1% 미만 판매원은 연간 1인당 평균 7274만 원을 수령했다.

상위 1~6%의 판매원은 평균 741만 원, 상위 6~30%의 판매원은 연간 1인당 평균 83만 원, 나머지 70%의 판매원은 평균 8만5000원을 수령했다.

여전히 상위 판매원으로의 후원수당 쏠림 현상이 지속되고 있는 것이다.

지난해 다단계판매업체는 전년보다 9곳 줄어든 111곳이다. 이들 업체의 매출액은 5조4166억 원으로 전년보다 4.5% 늘었다.

공정위는 "매출액은 코로나19 여파로 2020년도 5조 원 미만으로 감소했으나 이후 회복세를 보이며 코로나19 이전의 5조 원대 매출규모를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한국암웨이, 애터미 등 상위 10곳의 매출액은 4조2316억 원(전년대비 4.1%↑)으로 전체 매출액의 78%를 차지해 상위업체와 하위업체 간 양극화 현상이 여전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스타강사 '삽자루' 우형철 씨 향년 59세로 사망
  • 하이브 "뉴진스 홀대? 사실무근…부모 앞세워 여론 호도하는 구태 멈춰야"
  • 단독 정부 지원받은 영화…청각장애인 위한 '한글자막' 제작 의무화
  • 변우석·장기용·주우재 모아놓은 ‘권문수 컬렉션’…홍석천 보석함급? [해시태그]
  • 승자독식 구도…계속되는 경영권 분쟁에 기업·주가 몸살
  • '살해 의대생' 신상도 싹 털렸다…부활한 '디지털 교도소', 우려 완전히 지웠나 [이슈크래커]
  • "중소 업체·지방사업장 다 떠내려간다"…건설업계 불만 고조[PF 연착륙 대책]
  • '최강야구' 유희관, 287일 만에 모교 상대로 등판…2022년 MVP 품격 보여줄까
  • 오늘의 상승종목

  • 05.1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7,499,000
    • +1.05%
    • 이더리움
    • 4,097,000
    • -0.87%
    • 비트코인 캐시
    • 611,500
    • +0.49%
    • 리플
    • 706
    • -0.28%
    • 솔라나
    • 204,000
    • -0.2%
    • 에이다
    • 615
    • -0.65%
    • 이오스
    • 1,077
    • -2.18%
    • 트론
    • 176
    • -1.68%
    • 스텔라루멘
    • 145
    • -2.03%
    • 비트코인에스브이
    • 85,500
    • -2.06%
    • 체인링크
    • 18,600
    • -2.05%
    • 샌드박스
    • 581
    • -2.1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