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대 그룹 저성장 고민…K-혁신성장 추진본부 설치 제안

입력 2023-07-20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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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영학회와 전경련이 20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주최한 제1차 ‘K-혁신성장 포럼’ 참석자들이 토론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경영학회)
▲한국경영학회와 전경련이 20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주최한 제1차 ‘K-혁신성장 포럼’ 참석자들이 토론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경영학회)

국제직접투자수지 적자가 저성장의 배경이란 지적이 나왔다.

한국경영학회와 전국경제인연합회는 공동으로 20일 제1차 ‘K-혁신성장 포럼을 개최했다. K-혁신성장 포럼은 한국경영학회가 지난 6월 2023 춘계학술대회를 통해 발의한 민간주도 혁신성장 플랫폼이다. 민간 기업부문이 주도하고, 대학, 연구기관, 시민사회, 정부, 국회 부문이 함께 참여한다.

이날 행사에서는 삼성, SK, 현대차 등 6대 그룹 대표자를 비롯해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규모 기업집단의 국내 산업혁신투자 촉진 방안이 적극 모색됐다. 우리 경제는 무역적자의 장기화 및 국제직접투자 수지 적자폭이 갈수록 커지는 등 산업혁신생태계가 갈수록 활력을 잃고 있는 실정이다.

올 한해 동안에만 국제직접투자수지 적자 규모는 약 80조 원(587억 달러)이른다. 이는 무역적자의 장기화와 겹치며 우리경제의 저성장 고착화의 주된 원인 배경이란 주장이다. 2012년 이래 외국인직접투자(국내투자)는 연평균 5.4% 수준 증가한데 반해, 우리의 해외직접투자는 연평균 10.1% 증가해 국제직접투자수지 적자는 2012년 187억 달러 규모에서 2022년 587억 달러로 증가하는 등 연평균 12.1% 적자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김재구 한국경영학회 회장은 ‘K-혁신성장 추진방안’을 발표했다. 김 회장은 경제 위기의 3대 원인으로 △장기 저성장 고착화 △서울 메트로폴리탄 초집중화 △글로벌 혁신경제 고립화를 꼽았다. 극복 방안으로는 ‘5대 핵심의제’를 제시했다. 또, 이를 위해 기업, 정부 등이 참여하는 ‘K-혁신성장 추진본부’를 설치하고, 한국경영학회와 경제단체가 협력해 공동 사무국을 운영해 추진하자고 제안했다.

이정일 삼성글로벌리서치 부사장은 “제도적 개선이 뒤따른다면 ‘C랩’ 등 삼성그룹의 개방형혁신 활동을 지방으로 가속화 하겠다”고 방향성을 제시했다.

추광호 전국경제인연합회 경제산업본부장은 “혁신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지주회사 CVC 투자를 제약하는 외부자금 조달 40% 제한, 해외투자 총자산의 20% 제한 등의 규제 완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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