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크림대교 공격, 우크라이나 특수부대 소행” 주장

입력 2023-07-17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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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중 드론 두 대로 새벽 공격”
테러 행위로 규정하고 수사 착수

▲우크라이나 크림대교에서 17일(현지시간) 폭발이 발생해 구조물 일부가 파손됐다. 크림(우크라이나)/AP연합뉴스
▲우크라이나 크림대교에서 17일(현지시간) 폭발이 발생해 구조물 일부가 파손됐다. 크림(우크라이나)/AP연합뉴스
크림대교에서 발생한 폭발과 관련해 러시아 정부가 우크라이나 특수부대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17일 타스통신 등에 따르면 러시아 반테러위원회(NAC)는 성명을 내고 “밤사이 우크라이나가 무인 수중 드론 두 대로 다리를 공격했다”며 “우크라이나 특수부대가 이번 공격에 책임이 있고 당국은 범죄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새벽 러시아 본토와 우크라이나 크림반도를 연결하는 크림대교에 폭발이 발생해 러시아 정부가 통행을 중단했다. 이번 폭발로 어른 2명이 숨지고 어린이 1명이 다친 것으로 보고됐다. 크림반도는 현재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로부터 강제병합한 뒤 지배권을 행사하는 곳이다.

러시아 국방부는 폭발을 테러 행위로 규정하면서도 우크라이나 공격이 실패로 끝났다고 주장했다. 크림 자치공화국은 관광객들에게 되도록 호텔에 머물 것을 당부했다.

크림대교에서 폭발이 발생한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 10월 8일에도 폭발물을 실은 트럭이 다리 위에서 폭발해 4명이 숨지고 다리 일부가 파손됐다. 이후 러시아 정부는 몇 달간의 복구작업 끝에 2월 다리를 완전히 개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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