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까지 아들 그리워해”…‘개구리 소년’ 부친 박건서씨 별세

입력 2023-07-07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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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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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인 국내 장기 미제사건 중 하나인 ‘대구 개구리소년’ 사건 피해 아동 부친 중 한 명인 박건서씨가 별세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박 씨는 개구리 소년 5명 중 박찬인(당시 10세)군의 부친으로 2020년 급성뇌경색이 발병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왔다. 나주봉 전국미아·실종 가족 찾기 시민의 모임 회장은 박 씨에 대해 “80세가 넘은 노모를 모시고 살면서도 적극적으로 사건 해결을 위해 나섰던 분”이라고 언급했다.

박 씨의 가족은 “돌아가시기 전까지 아들을 그리워하다 가셨다”고 전했다.

‘개구리 소년’ 사건은 1991년 3월 26일 오전 대구 달서구 와룡산에 도롱뇽알을 잡으러 간 9~13세 소년 5명이 실종된 사건으로 11년이 흐른 2002년 9월 대구 달서구 와룡산 세방골에서 유골이 발견됐다. 경북대 법의학팀은 이들이 둔기나 흉기에 의해 숨졌다는 결론을 제시했다. 이 사건은 2006년 3월 25일 공소시효가 만료돼 영구미제가 됐다.

박 씨에 앞서 개구리 소년 중 한 명인 김종식(당시 9세)군의 부친 김철규 씨와 김영규(당시 11세)군의 부친 김현도 씨가 별세했다. 개구리 소년 추모비는 2021년 3월 와룡산 선원공원에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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