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말투데이] 군맹평상(群盲評象)/역머니무브

입력 2023-07-05 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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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터 그로피우스 명언

“기술은 예술이 필요하지 않다. 예술은 기술을 필요로 한다.”

미국 건축가다. 그는 바우하우스 교장으로 후진을 양성하다 베를린과 카를스루 주택단지 건설에 참여해 판자 모양의 고층아파트를 제안했다. 그는 미정리 부분을 재빨리 찾아내 정확한 해결을 제시하고 실제로 창조해 보이는 능력이 뛰어났다. 팬아메리칸월드 항공사 빌딩은 그의 대표작이다. 그는 오늘 별세했다. 1883~1969.

☆ 고사성어 / 군맹평상(群盲評象)

장님 코끼리 말하듯 함. 범인은 모든 사물을 자기 주관대로 판단하거나 그 일부밖에 파악하지 못함을 비유한다. 북송열반경(北宋涅槃經) 사자후보살품(獅子吼菩薩品)편에 나온다. “왕이 코끼리 한 마리를 끌고 와 맹인에게 보이라고 명령했다. 손으로 만져 보게 한 뒤 왕이 무엇과 비슷하냐고 물었다. 상아를 만져본 사람은 무와 비슷하다 하였고, 귀를 만진 이는 키, 다리를 만져 본 사람은 절구, 등을 만져 본 사람은 침상과 같다 하였고, 배를 만져 본 사람은 독과 같다 하였고, 꼬리를 만져 본 사람은 새끼줄과 같다고 하였다.” 여기서 말하고 있는 코끼리는 부처님이고 중맹(衆盲)은 어리석은 중생(衆生)을 비유한 것이다. 선남(善男)들은 자신이 만져 본 부위가 코끼리의 전체 모습을 다 본 것인 양 말하고 있다.

☆ 시사상식 / 역머니무브

시중 자금이 위험자산에서 안전 자산인 은행 예금으로 몰리는 현상을 말한다. 반대로 은행 예금에서 증시와 부동산 등 고위험 고수익 자산으로 이동하는 것을 ‘머니무브’라고 한다. 증시와 부동산이 호황을 이룰 때는 고위험 고수익의 위험자산으로 자금이 대거 이동하지만 경제 사정이 좋지 않을 때는 은행 예금으로 몰리는 ‘역머니무브’ 현상이 일어난다.

☆ 고운 우리말 / 잉큼잉큼

놀라거나 설레거나 하여 가슴이 자꾸 빨리 뛰는 모양을 나타내는 부사.

☆ 유머 / 예술이 필요한 말

학교 다녀온 딸이 탁자 위에 놓인 족발을 보자 “엄마 웬 족발이야?”라고 묻자 엄마 대답.

“글쎄다. 왼쪽인지 오른쪽인지 모르겠구나.”

채집/정리: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 삶 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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