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면의약품 11개 판금 유예기간 연장

입력 2009-05-08 14:5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광동제약·태극제약 제품 등 대체제품 공급 지연으로

지난달 판매금지된 석면 의약품 중 대체약이 없어 한 달간 판매가 허용된 22개 약품 가운데 11종에 대해 판매금지 유예기간이 연장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석면 함유가 우려되는 탈크원료를 사용했지만 대체의약품 확보가 어려워 판매금지를 유예했던 22개 품목 가운데 11종에 대해 새 제품이 여전히 공급되지 않아 판매금지 유예 기간을 연장한다고 8일 밝혔다.

식약청은 지난 4월 9일 '석면 탈크'를 사용한 의약품 1098개(최초 발표 1122개)에 대해 판매금지 명령을 내렸으나 이 가운데 대체약물이 없는 22개 제품에 대해서는 한 달간 판매금지를 유예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식약청에 따르면 광동제약의 항암제 ‘광동레바미솔’ 등 11개 품목은 원료구입 지연 등으로 의약품 생산을 못하고 있어 환자 편의 등을 감안, 부득이하게 유예기간을 1개월 더 연장 조치했다.

다만 태극제약의 파킨슨병 치료제인 ‘트리헥신정’ 등 4개 제품은 원활하게 의약품이 공급될 수 있는 기간을 고려해 기존의 유예기간을 오는 18일까지 10일간 추가 연장 조치했다.

그러나 석면 오염 우려가 없는 탈크로 만든 제품이 공급되기 시작한 일양약품 알레르기치료제 '속코정' 등 3품목과 CJ제일제당의 항진균제 브로스포린정100mg/200mg 등 4품목 등 총 11개 제품의 경우 기존에 생산한 제품에 대해서는 판매금지 및 회수 명령이 9일부터 적용된다.

한편 식약청은 이번에 판매금지를 유예한 11개 업체에 대하여는 특별 약사감시를 실시해 생산 및 유통 실태를 점검하고 생산을 독려하는 한편, 유예 조치를 재검토 해 조속히 해당 의약품이 공급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지난해 가장 잘 팔린 아이스크림은?…매출액 1위 공개 [그래픽 스토리]
  • 개인정보위, 개인정보 유출 카카오에 과징금 151억 부과
  • 강형욱, 입장 발표 없었다…PC 다 뺀 보듬컴퍼니, 폐업 수순?
  • 큰 손 美 투자 엿보니, "국민연금 엔비디아 사고 vs KIC 팔았다”[韓美 큰손 보고서]②
  • 항암제·치매약도 아닌데 시총 600兆…‘GLP-1’ 뭐길래
  • 금사과도, 무더위도, 항공기 비상착륙도…모두 '이상기후' 영향이라고? [이슈크래커]
  • "딱 기다려" 블리자드, 연내 '디아4·WoW 확장팩' 출시 앞두고 폭풍 업데이트 행보 [게임톡톡]
  • '음주 뺑소니' 김호중, 24일 영장심사…'강행' 외친 공연 계획 무너지나
  • 오늘의 상승종목

  • 05.2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6,325,000
    • +0.92%
    • 이더리움
    • 5,423,000
    • +7.92%
    • 비트코인 캐시
    • 703,000
    • +3.15%
    • 리플
    • 731
    • +0.83%
    • 솔라나
    • 241,300
    • -0.62%
    • 에이다
    • 669
    • +2.29%
    • 이오스
    • 1,177
    • +2.35%
    • 트론
    • 163
    • -2.4%
    • 스텔라루멘
    • 154
    • +1.99%
    • 비트코인에스브이
    • 92,350
    • +1.71%
    • 체인링크
    • 23,010
    • +3.14%
    • 샌드박스
    • 639
    • +2.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