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말투데이] 독서상우(讀書尙友)/락다운 세대

입력 2023-06-23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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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너스 소크 명언

“뭔가를 한 것에 대한 최고의 보상은 더 많은 일을 할 기회라고 나는 생각한다.”

미국의 의학자다. 세균학·역병학(疫病學) 등 예방의학을 연구한 그는 소아마비 바이러스를 포르말린으로 죽인 백신을 주사하면 예방할 수 있다는 것을 발견해 ‘소크백신’을 개발했다. 후천성면역결핍증 치료법 개발에도 힘쓴 그는 의료계의 선구자로도 평가되고 있다. 그는 오늘 숨졌다. 1914~1995.

☆ 고사성어 / 독서상우(讀書尙友)

책을 읽으면 옛사람과도 벗이 될 수 있다는 뜻이다. 책을 읽어 옛 현인들과 벗할 수 있다는 말이다. 맹자(孟子) 만장하편(萬章下篇)에 나온다.

“마을에서 가장 선한 선비라야 그만큼 선한 선비를 벗할 수 있으며, 나라에서 가장 선한 선비라야 그 정도로 선한 선비를 벗할 수 있고, 천하에서 가장 선한 선비라야 그만한 선한 선비를 벗할 수 있다. 천하에서 제일 선한 선비를 벗하는 데 만족하지 못해 위로 옛사람을 논하기도 하니, 옛사람의 시나 글을 읽으면서도 옛사람을 알지 못하는가. 이로써 옛사람이 살았던 세상을 논의하는데, 이것이 곧 위로 옛사람을 벗하는 일이다.”

☆ 시사상식 / 록다운(lockdown) 세대

경제적으로 고립된 청년층을 뜻하는 단어다. 문재인 전 대통령이 “일생에서 가장 중요한 시기에 있는 청년들이 코로나 충격에 가장 많이 노출됐다”라며 “어려움을 빨리 해소해 주지 못하면 청년 시기를 넘어 생애 전체가 불안한 삶에 처하는 록다운 세대가 될 수도 있다”고 우려한 말에서 유래했다.

코로나에 대응하는 유동성 탓에 주식, 부동산 등 자산 가격이 대폭 상승했으나 축적된 자본이 없는 청년층은 여기에서도 소외됐다.

☆ 신조어 / 누칼협

‘누가 칼 들고 협박했나’의 줄임말이다. 어떤 사람이 자기 의지로 선택한 일에 대해서 불만을 제기할 때 조롱하는 의미로 쓰인다.

☆ 유머 / 받기 어려운 보상

사장이 오래 근무해 호봉이 높은 고참 직원과 악수하며 “자네가 없었다면 우리 회사가 어떻게 이처럼 발전할 수 있었겠나”라며 치하했다.

고참 직원은 “정말 고맙습니다. 이리 높이 평가해주시니 말입니다”라며 감격했다.

사장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그의 말을 받았다.

“그래서 말인데, 다음 달부터 과연 자네 없이도 우리 회사가 잘 돌아가는지를 보려 한다네.”

채집/정리: 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 삶 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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