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디자인에 AI 도입…미국·프랑스서 실험

입력 2023-06-19 10:1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월스트리트저널 주최 행사에서 인터뷰 중인 페데리코 카살레뇨 삼성 부사장. (사진제공=삼성전자)
▲월스트리트저널 주최 행사에서 인터뷰 중인 페데리코 카살레뇨 삼성 부사장.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최근 미국과 프랑스에 '디자인 실험실'을 열고 제품 디자인에 인공지능(AI)을 도입한다.

19일 삼성전자 미국 뉴스룸에 따르면 페데리코 카살레뇨 삼성 디자인 이노베이션센터(SDIC) 센터장(부사장)은 최근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주최한 '퓨처 오브 에브리싱' 행사에서 AI 시대에 디자인이 가지는 중요성에 대해 인터뷰하며 이같이 밝혔다.

카살레뇨 센터장은 "삼성은 디자이너들이 창의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정교한 AI와 머신러닝 기술을 활용하고 있다"며 "이는 디자이너가 최신 도구로 역량을 강화하면서도 창작 과정의 '운전석'에 남아 있는, 디자이너와 기계 간 '다음 단계'의 협업"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은 컴퓨테이셔널(computational) 디자인 구현을 위해 미국 샌프란시스코와 프랑스 파리에 ‘컴퓨테이셔널 디자인 실험실’을 열었다. 이곳은 제품과 경험 혁신을 위해 AI와 머신러닝, 컴퓨팅을 적용해 기존 디자인 작업 과정을 개선하고 더 지능적으로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

컴퓨테이셔널 디자인은 제품이나 경험의 '디지털 트윈'을 생성, 디지털 프로토타입(시제품)에서 실제 상황을 테스트한 뒤 데이터를 다시 적용해 실제 제품이나 최종 사용자에게 제공하고자 하는 경험을 발전시키고 개선하는 것을 말한다.

카살레뇨 센터장은 "AI와 '지능형 컴퓨팅'은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상상할 수 없었던 작업을 실행할 수 있어 더 빠른 속도로 더 많은 변형을 실험하고 평가할 수 있으며, 이는 결국 소비자 경험의 개선으로 이어진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새로운 에너지와 아이디어를 제공할 디자이너와 기술자를 찾고 있다고도 했다. 그는 "AI, ML(머신러닝), 컴퓨팅을 적용해 기존 디자인 프로세스를 개선하고 더 지능적으로 만들기 위해 재능 있는 디자이너와 기술자를 찾고 있다"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뺑소니까지 추가된 김호중 '논란 목록'…팬들은 과잉보호 [해시태그]
  • 높아지는 대출문턱에 숨이 ‘턱’…신용점수 900점도 돈 빌리기 어렵다 [바늘구멍 대출문]
  • "깜빡했어요" 안 통한다…20일부터 병원·약국 갈 땐 '이것' 꼭 챙겨야 [이슈크래커]
  • 단독 대우건설, 캄보디아 물류 1위 기업과 부동산 개발사업 MOU 맺는다
  • 하이브 "민희진, 투자자 만난 적 없는 것처럼 국민 속여…'어도어 측' 표현 쓰지 말길"
  • 어린이ㆍ전기생활용품 등 80개 품목, KC 인증 없으면 해외직구 금지
  • 단독 위기의 태광그룹, 강정석 변호사 등 검찰‧경찰 출신 줄 영입
  • 막말·갑질보다 더 싫은 최악의 사수는 [데이터클립]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0,701,000
    • -1.15%
    • 이더리움
    • 4,075,000
    • -2.79%
    • 비트코인 캐시
    • 616,500
    • -4.49%
    • 리플
    • 716
    • -0.42%
    • 솔라나
    • 219,600
    • +1.34%
    • 에이다
    • 638
    • +1.43%
    • 이오스
    • 1,108
    • -0.18%
    • 트론
    • 174
    • -1.14%
    • 스텔라루멘
    • 148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86,800
    • -1.7%
    • 체인링크
    • 21,770
    • +13.27%
    • 샌드박스
    • 603
    • -1.4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