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억원 상당 몰수 마약, 보관하던 보건소서 분실…검찰 수사 돌입

입력 2023-06-15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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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내 한 보건소에서 수억 원대 마약이 분실돼 검찰이 조사를 진행 중이다.

14일 해당 보건소에 따르면 지난 2021년 검찰로부터 인계받은 마약이 분실된 사실이 지난 4월 확인돼 검찰이 수사에 나섰다.

수사기관이 몰수한 마약은 보건소의 이중잠금장치가 설치된 금고에 보관되다가 사건이 종결된 뒤 검찰의 폐기 요청에 따라 절차를 거쳐 폐기가 진행된다.

이에 보건소는 지난 4월 검찰로부터 폐기 하라는 요청을 받고 대상 마약을 점검하던 중 분실 사실을 파악했다. 2021년 넘겨받은 뒤로 2년 만에 그 사실을 안 셈이다.

검찰은 지난해 상반기와 하반기 해당 보건소를 찾아 몰수 마약 관리 점검을 실시했으나 전수 조사가 아닌 일부 표본을 확인하는 방식으로 점검이 이루어진 탓에 마약 분실 여부는 확인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분실된 마약은 필로폰, 대마 등 5종의 몰수 마약 500g으로 시가로는 10억 원에 달한다.

이에 검찰은 보건소 내부 CCTV 영상 확보하는 한편, PC를 압수해 디지털포렌식 등을 진행 중이다. 또한 몰수 마약을 담당하던 전·현직 직원을 대상으로도 조사가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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