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증권, “아름답고 부드럽게” 돌체로 소통의 장 열어요…부서·CEO간 만남

입력 2023-06-12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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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CEO와 전 직원 1:1 대화 파워링크 이은 소통 프로그램 시즌2

(출처=한양증권)
(출처=한양증권)

“우리 한양은 참 이상한 증권사입니다. 열정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한양에만 오면 성공합니다. 언젠가부터 한양은 대한민국 자본시장에서 가장 기운이 좋은 증권사가 된 듯합니다. 바라건대, 부서의 비전대로 즐겁게 일하면서 최고의 인재들이 선망하는 업계 최강의 팀이 되십시오. 한양증권에서는 그 모든 게 가능하다는 걸 알게 되실 겁니다”

임재택 한양증권 대표이사는 최근 한양증권의 조직소통 프로그램 돌체에 참석해 이같은 응원사를 전했다. 돌체는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한양증권이 기획한 새로운 조직소통의 모델이다. 프로그램명은 ‘우아하고, 부드럽고, 아름답게 연주하라’라는 뜻을 지닌 이탈리아 음악 기호 dolce에서 착안했다. 음악 기호의 뜻처럼 실적에 대한 질책도, 영업에 대한 압박도 없다.

매일 아침 한 부서씩, 대표이사와 감사, 경영지원본부장 등 주요 경영진과 마주 앉아 응원의 메시지를 듣는다. 75개 모든 부서를 대상으로 진행한다. 지난 2월 말부터 시작해 5개월이 넘게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이달 초 기준 약 60개 부서가 돌체 프로그램 참여를 마쳤다.

돌체는 지난해 임재택 대표이사와 500명 전 직원 간 진행됐던 1대1 대화 ‘파워링크’의 시즌2다. ‘꿈을 공유하고 마음을 잇자’라는 취지의 파워링크를 통해 회사의 광고 영상을 직접 제작하게 된 직원도 있고, 잠재능력을 바탕으로 부서장으로 전격 발탁된 직원도 있다. 당시 임재택 대표이사는 “100km 마라톤과 같은 도전이었으나, 한계를 뛰어넘어야만 얻을 수 있는 경이감을 체험했다”라고 밝혔다. 파워링크에 이어 올해 시즌2 프로그램 돌체를 론칭하며 1대1 대화에서 부서 단위로 변경하고, 진행 시간을 늘렸다.

준비 과정은 간단치 않다. 각 부서의 인원 구성, 업무 현황 등을 분석해 대표이사가 직접 부서의 특성에 맞게 작성한 응원 스피치를 전한다. 그 과정에서 각 부서의 고충을 듣고, 비전을 공유하며, 덕담도 주고받는다. 직원들의 사소한 취미부터 최근에 본 드라마, 각자가 그리는 미래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루며 경영진은 1시간 넘게 부서원들의 ‘일일 상담사’로 변신한다. 프로그램이 종료된 후에는 각 부서에 전하는 CEO의 메시지와 직원들의 참여 후기가 사내 게시판을 통해 공개된다.

경력직으로 입사해 돌체에 참석한 한 부서장은 “그동안 프로젝트에만 매달리며 한쪽에 매몰된 생활을 오랫동안 해왔었는데 한양증권에 입사한 후 맞이한 돌체 프로그램을 통해 회사가 지닌 끈끈함과 소속감, 따뜻한 마음을 느낄 수 있었다”라고 했다. 한 막내 사원은 “’한계를 두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말씀 주신 것처럼 눈앞의 훌륭한 선배들을 보며 구체적인 목표와 포부를 가져보자는 결심을 하게 된 귀한 시간이었다”라고 말했다.

임재택 대표이사는 “한양증권에는 성장 잠재력을 키우는 유망한 부서들이 많다. 부서원들 한 명, 한 명을 CEO가 직접 격려해주면 리더와의 일체감도 형성되고, 조직의 응집력도 커질 수 있을거라 생각했다”며 “돌체라는 이름에는 승리에 대한 강한 열망을 갖되 우아함, 부드러움, 아름다움을 잃지 않고 그라운드 위에서 플레이해달라는 CEO의 특별한 기대가 담겨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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