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집 마련 실수요자, 10명 중 7명 “1년 내 매수”…매수심리 ‘쑥’

입력 2023-06-12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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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부동산 시장이 서울 아파트값을 중심으로 반등세를 보이는 가운데 내 집 마련을 준비 중인 실수요자의 약 70%가 1년 이내에 매수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12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 조사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 1056명 중 68.7%가 올해 하반기와 내년 상반기 주택 매입 2023년 하반기와 내년 상반기 안으로 주택 매입의사가 있다고 답했다. 이 결과는 지난해 11월 주택 매입 의사가 있다고 응답한 비율 60.2%보다 8.5%포인트(p)나 상승한 결과다.

거주지역별로는 지방(74.7%), 인천(73.4%), 5대 광역시(68.5%), 서울(67.5%), 경기(65.4%) 순으로 매입 의사 응답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지난 11월 조사 결과와 비교하면 모든 지역에서 매입 의사가 늘었다.

올해 하반기와 내년 상반기에 주택을 매입하려는 이유는 ‘전·월세에서 자가로 내 집 마련’이 47.4%로 가장 많았다. 이어 △거주 지역 이동(18.2%) △면적 확대, 축소 이동(12.6%) △시세 차익 등 투자 목적(9.7%) △거주 구성원 변경으로 합가 또는 분가(6.6%) △임대 수입 목적(2.2%) 등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말 조사 결과보다 ‘전·월세에서 자가로 내 집 마련’과 ‘시세 차익 등 투자 목적’ 응답 비율이 각각 2.5%p, 3.5%p 증가해 실거주 매수와 투자 매수 의향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 매입 계획이 없다고 답한 응답자는 ‘주택 가격이 너무 비싸서’가 31.1%로 가장 많았다. 작년 하반기부터 내림세를 보이며 저가 매물이 거래되고 가격이 하향 조정되었지만, 아직도 주택 가격이 비싸다는 인식이 있는 수요자들이 매입을 꺼리는 것으로 보인다.

그다음으로는 △향후 가격이 하락할 것 같아서(21.1%) △거주, 보유 주택이 있고 추가 매입 의사가 없어서(18.4%) △전반적인 경기 불황(12.7%) △대출 금리 인상 부담 커서(11.8%)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하반기와 내년 상반기에 주택 매도 계획을 묻는 말에는 전체 응답자 중 41.6%가 ‘있다’고 응답했다. 지난해 11월에 조사한 결과보다 1.4%p 상승했다. 거주지역별로는 5대 광역시(47.6%)와 지방(47.5%), 인천(43.6%), 경기(40.0%), 서울(34.9%) 순으로 매도 계획 응답 비율이 높았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 랩장은 “지난 2~3년 수준의 급격한 가격 상승과 거래량 급증까지는 아니지만, 저가 매물이나 가격 회복이 기대되는 곳 위주로 꾸준하게 거래가 이뤄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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