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계현 삼성전자 사장 "챗GPT는 최고의 지성…내년부터 사내서 사용"

입력 2023-06-09 19:4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카이스트 이어 '반도체 미래' 강연
경계현 직강, 공대생 400여 명 몰려
내년부터 사내서 생성형 AI도 사용
"고객 위해 다양한 서비스 준비 중"

▲9일 오후 연세대학교 제3공학관에서 열린 '삼성전자 대표이사 세미나'에서 경계현 삼성전자 DS부문장 사장이 강연하고 있다. (이다솜 기자 citizen@)
▲9일 오후 연세대학교 제3공학관에서 열린 '삼성전자 대표이사 세미나'에서 경계현 삼성전자 DS부문장 사장이 강연하고 있다. (이다솜 기자 citizen@)

경계현 삼성전자 DS(디바이스솔루션)부문 사장이 연세대를 찾아 "내년부터 사내에서 챗GPT를 사용할 수 있게 할 것"이라는 뜻을 밝혔다.

경계현 사장은 9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제3공학관에서 열린 삼성전자 대표이사 세미나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이날 세미나는 '연세대 여러분께 전하는 반도체 부문 미래 메시지'라는 주제로 열렸다. 현장에는 경 사장의 직강을 듣기 위해 400여 명의 공대생이 몰렸다.

이날 강연에서 경 사장은 "챗GPT는 최고의 지성"이라면서 "6년 차 엔지니어가 60분 걸려 코드를 짰는데 챗GPT는 10분 만에 짜고 검증까지 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당장은 못하는데 내년부터는 어떤 방식으로도 쓸 수 있게 하려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삼성전자는 챗GPT로 지난 4월 임직원의 내부 정보 유출 문제가 불거지자 사내 PC를 통해 챗GPT를 비롯한 생성형 AI를 사용하는 것을 일시적으로 금지했다. 현재는 소프트웨어 개발ㆍ문서 요약 등 사내 업무용으로 쓰일 자체 AI를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고객을 끌어오기 위한 전략을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호텔 산업에 비유해 '좋은 방'을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경 사장은 "좋은 호텔이 객실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편안한 서비스와 고객의 서로 다른 니즈를 충족시키는 것이 중요하다"며 "파운드리를 위해 IP(지식재산권), 디자인 서비스 등을 구축하고 3나노, 2나노 개발 속도도 높여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9일 오후 경계현 삼성전자 DS부문장 사장이 연세대학교 제3공학관에서 열린 '삼성전자 대표이사 세미나'에 참석 후 퇴장하고 있다. (이다솜 기자 citizen@)
▲9일 오후 경계현 삼성전자 DS부문장 사장이 연세대학교 제3공학관에서 열린 '삼성전자 대표이사 세미나'에 참석 후 퇴장하고 있다. (이다솜 기자 citizen@)

한편 경 사장은 임직원을 위해 행복하게 일하는 환경 조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회사보다 개인이 중요하다"며 "회사가 잘 되는 것보다는 임직원이 행복을 느끼고 잘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어 "구성원들이 행복하게 일하며 꿈을 이루고 나아가는 것이 좋다"며 "일하는 게 즐거워야 꿈을 이룰 수 있다"고 연이어 말했다.

이는 경 사장이 지난달 카이스트를 찾아 발언한 바와도 일치한다. 당시 경 사장은 "반도체 엔지니어들이 스스로 결정하고 실패가 보장되는 ‘심리적 안정감’이 DS 부문의 문화"라며 "행복하게 일하는 문화를 세우고 경쟁력으로 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달부터 경 사장이 방문한 카이스트와 연세대는 모두 삼성전자가 반도체 계약학과를 운영하는 학교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고급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일찌감치 국내 대학과 손잡고 계약학과를 개설했다.

국내 대학과 운영하는 계약학과는 두 학교와 성균관대, 포항공대 등에 설치돼있다. 지난 3월엔 울산과기원(UNIST), 대구과기원(DGIST), 광주과기원(GIST) 등 과학기술원 3곳에도 확대해 지역으로 인재 발굴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비거주 1주택 공제 9→12억…세부담 상한도 150% 유지
  • 반도체 호황에 내년 821조 '슈퍼예산'…성장페달 더 밟는다
  • 8월 수출, 3개월 연속 900억달러 돌파…반도체 209% 폭증이 견인
  • 김용범 퇴진에 ‘경제라인’ 재편 불가피…민생·통상·성장전략 이끌 새 책사는
  • “코스피 최악의 달은 9월”⋯2000년 이후 데이터로 본 ‘美 중간선거 법칙’[증시, 9월의 징크스]
  • 단독 민주당 부산시당 공사에 2억5000만원 집행...가족·지역내 적자 업체 선정 '이해충돌 의혹'
  • 구역 지정 빨라져도 착공은 먼 길⋯조합설립 후 착공까지 10년 [정비구역 문턱 낮추기, 공급 당길까③]
  • 현대차 노사, 임단협 최종 타결…완성차 5사 모두 협상 마무리
  • 오늘의 상승종목

  • 09.01 15:07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8,959,000
    • +1.02%
    • 이더리움
    • 3,421,000
    • +1.54%
    • 비트코인 캐시
    • 344,800
    • +1.14%
    • 리플
    • 1,915
    • +1.54%
    • 솔라나
    • 143,500
    • +1.13%
    • 에이다
    • 279
    • +2.95%
    • 트론
    • 458
    • -1.72%
    • 스텔라루멘
    • 247
    • +1.23%
    • 비트코인에스브이
    • 21,650
    • -3%
    • 체인링크
    • 15,830
    • +1.67%
    • 샌드박스
    • 50.1
    • +4.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