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외국인 유학생 환전 사칭 보이스피싱 주의"

입력 2023-06-09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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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사기 이용 계좌로 접수된 유학생 계좌수 1267개

금융감독원이 외국인 유학생들에게 환전을 사칭한 보이스피싱에 대해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금감원은 9일 전국 30여개 대학교의 중국인 유학생 대표 등을 초청해 보이스피싱 예방 간담회를 열었다. 최근 중국인 유학생들이 사설 환전 이용자를 대상으로 하는 보이스피싱의 주된 목표가 되면서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다.

불법 환전상을 통해 환치기하려는 유학생의 계좌에 보이스피싱 피해금이 입금돼 유학생의 계좌가 정지되거나, 유학생이 정상적인 환전액인 줄 알고 보이스피싱 피해금으로 등록금이나 하숙비를 내는 경우 대학교와 하숙집 주인 계좌마저 지급 정지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금감원은 간담회를 통해 중국인 유학생 대표들과 보이스피싱 간담회에서 신종 보이스피싱 수법 및 주의 사항을 안내하고 금융사기 예방 금융교육을 실시한 뒤 유학생들에게 전파하도록 했다.

사기 이용 계좌로 접수된 유학생 계좌는 2020년 141개에서 2021년 515개, 지난해 1267개로 매년 급증하고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외국인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등을 활용해 보이스피싱 등 금융사기 예방 교육을 하고 중국어와 영어 자막으로 된 주요 보이스피싱 수법에 대한 교육 영상 등도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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