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채권금리, 한은 ‘동결’에도 상승…A등급 ‘반토막’↓ㆍ外人 순매수 2배↑

입력 2023-06-09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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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국내 채권 금리는 5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금리 동결에도 불구하고 상승 마감했다. 글로벌 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아지는 등 긴축기조가 유지되면서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순매수 규모는 재정거래 유인이 확대된 영향으로 직전달보다 2배가량 증가했다.

9일 금융투자협회는 '2023년 5월 장외채권시장 동향'을 통해 이러한 내용을 밝혔다.

국내 채권금리는(3년물 기준) 전월 대비 전 구간 상승했다. 3년물 기준 전월 말 대비 16.6bp 상승한 연 3.459%에 장을 마쳤다.

5월 금통위에서 금통위원들이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언급한 내용 상승 압력으로 작용했다. 미국 4월 근원 PCE(개인소비지출) 가격지수가 4.7% 상승한 점도 긴축기조 장기화 우려를 낳았다.

발행시장을 보면 전월(76조7480억 원)보다 약 21조 원 증가한 97조7000억 원을 기록했다. 발행 잔액도 국채, 특수채, 통안채, 금융채 등의 순발행이 37조 원가량 증가하면서 2698조4000억 원을 기록했다.

회사채 발행량은 금리 상승의 영향으로 전월 대비 2조 원가량 감소한 7조6000억 원을 기록했다. A등급 회사채 발행이 4월(1조7140억 원)보다 절반 넘게 감소한 7570억 원으로 나타났다. 크레딧스프레드는 회사채 AA-와 BBB- 등급 모두 지난 3월 이후 각각 80bp, 719bp 선을 유지하며 별다른 변동이 없었다.

회사채 수요예측 금액은 총 2조5000억 원(30건)으로 1년 전 같은 기간(2조1950억 원)보다 3050억 원 증가했다. 수요예측 참여금액은 1년 전 같은 기간(5조7360억 원)보다 4조 원가량 증가한 10조20억 원, 참여율은 같은 기간 138.8%포인트 증가한 400.1%를 기록했다.

A등급은 5월 수요예측 전체에서 유일하게 미매각이 1건 발생해 전체 미매각률은 1.1%를 기록했다.

ESG채권발행은 전월 대비 412억 원 감소한 6조2780억 원이었다.

유통시장 동향을 보면 5월 장외 채권거래량은 전월대비 18조1000억 원 증가한 389조9000억 원을 기록했다. 하루평균 거래량도 전월보다 9000억 원 증가한 19조5000억 원을 기록했다. 국채, 통안채, 금융채는 거래가 증가했지만, 특수채, 회사채, ABS는 감소했다.

개인투자자들은 국채, 기타금융채(여전채), 회사채에 높은 수요를 나타내며 3조1000억 원 순매수했다.

눈에 띄는 부분은 외국인 투자자들의 순매수세다. 지난달 외국인은 총 17조4000억 원을 순매수했는데 이는 직전 4월(9조2480억 원)과 비교해 2배가량 증가한 수준이다.

이에 따라 외국인 국내 채권보유 잔고는 11조9000억 원 증가한 238조7000억 원을 기록했다.

CD수익률은 금통위 동결에도 불구하고 시중은행 3개월물 발행의 영향으로 직전 달보다 24bp 상승한 3.76%로 나타났다. 5월 중 QIB채권 신규 등록은 3건(1조8846억 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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