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 DOC 정재용, 19세 연하 아내와 이혼한 이유…“내가 강요한 것 같아”

입력 2023-06-01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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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용. (출처=유튜브 채널 '특종세상 - 그때 그 사람')
▲정재용. (출처=유튜브 채널 '특종세상 - 그때 그 사람')

DJ DOC 멤버 정재용이 이혼에 이른 이유를 밝혔다.

31일 유튜브 채널 ‘특종 세상 - 그때 그 사람’에는 정재용이 출연해 19세 연하 아내와의 이혼과 그 후 신용불량자가 된 사연을 털어놨다.

이날 정재용은 “이혼 후 강릉 내려와서 별일 없이 백수 생활을 즐기고 있다”라며 “모든 게 한꺼번에 터졌다. 멤버들의 불화, 금전적인 문제. 모든 게 다 큰일이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가장 큰 일은 친구(이현배)를 잃은 아픔과 이혼”이라며 “몇 개월 간격으로 일어난 일이라 사실 지금도 마음 정리는 되지 않다. 제 정신상태가 온전하다고 볼 수 없다”라고 털어놓기도 했다.

강릉으로 온 것에 대해서도 “달리 방법이 없었다”라고 씁쓸하게 털어놨다. 그러면서 “제가 처한 상황에서 선택지가 여기뿐이었다. 서울에서 머물 수 있는 상황도 아니었고 집도 못 구하는 형편이었다. 매형의 도움을 받았다”라고 전했다.

정재용은 이혼에 대해서도 털어놓으며 “문제는 저에게 있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가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공연, 방송 출연이 막혀 있는 상황에서 본의 아니게 스트레스를 전 와이프에게 전가하고 말실수도 했다”라며 “점점 사이가 멀어졌는데, 어떻게 보면 제가 와이프한테 이혼을 강요했던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정재용은 DJ DOC 멤버 이하늘, 김창열과의 불화에 대해 “작년에 전화를 좀 피했다.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는 게 셋이 뭉치는 것에 도움이 되겠다고 생각했는데 짧은 생각이었다”라면서도 두 사람의 갈등에 대해서는 잘 모른다고 말했다.

정재용은 “아직 말하기는 힘들지만, 멀어졌다고 하기엔 포기하는 느낌이고 저는 아직도 그렇게까지 생각 안 한다. 다만 시간이 걸릴 것 같다”라고 재결합에 대해 전했다.

한편 정재용은 1973년생으로 올해 나이 51세다. 2018년 그룹 아이시어 출신이자 19세 연하의 이선아와 결혼했지만 지난해 5월 이혼했다.

이하늘과 김창열은 지난 2021년 이하늘 동생 故 이현배가 사망할 당시, 이하늘이 김창렬을 공개적으로 저격하면서 불화설에 휘말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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