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해외서 4조 원 긁었다...전년비 65% 증가

입력 2023-05-27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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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해외여행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코로나19로 3년 넘게 억눌렸던 수요가 한꺼번에 터지며 ‘보복여행’으로 인해 급증한 것으로 보인다.

26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올해 1~4월 9개 카드사의 개인 신용카드 해외 이용금액은 총 4조1034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조4815억 원)보다 약 65% 증가했다.

국토교통부 항공통계를 보면 1~4월 국제선 여객 수는 총 1880만861명이다. 전년 동기 대비 10배 넘는 수치다. 이처럼 해외여행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는 모습을 보이자 카드사들도 해외여행 수요를 겨냥한 마케팅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하나카드는 해외 가맹점과 항공, 면세점, 여행 관련 가맹점에서 결제 시 최대 3%를 적립해주는 ‘트래블로그’ 신용카드를 16일 출시했다. 해외 통화 18종에 대해 100% 환율 우대를 제공하고 해외 ATM 인출 수수료도 무료이다. KB국민카드는 6월 말까지 해외에서 20만 원 이상 사용하면 최대 3%를 포인트로 돌려주는 행사를 진행 중이다. 신한카드도 해외 오프라인 결제에서 건당 1000원을 환급하고, 항공권과 숙박 이용금액에서 최대 5만 원을 돌려주는 행사를 하고 있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5월과 6월 징검다리 연휴가 많아 해외로 향하는 이용객들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해외여행 수요를 겨냥한 다양한 상품을 개발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금융감독원은 해외여행 이용객 수가 증가함에 따라 카드 도난, 분실, 복제 등 주의 사항을 안내했다. 특히 해외에서 발생하고 있는 부정거래의 경우 사기 수법이 다양해지고 규모도 커지고 있어 소비자들의 각별한 유의가 필요하다고 주의했다.

금감원은 출국 전 해외사용안심설정 서비스를 신청해 해외 부정거래 피해를 예방하고 카드를 분실한 경우 즉시 신고할 것을 권고했다. 카드 도난분실에 의한 부정사용이 전체의 피해의 96%를 차지하는 만큼 사고 발생 즉시 카드사에 카드 정지·재발급을 신청해 피해를 방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다양한 수법으로 카드가 복제되거나 정보가 유출될 수 있어 카드결제 과정은 반드시 직접 확인하고, 해외 사설 ATM기 사용을 최대한 삼갈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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