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말투데이] 박문약례(博文約禮)/리커머스

입력 2023-05-26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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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르틴 하이데거 명언

“낯선 것과의 조우를 통해 이성이 시작된다.”

독일의 대표적인 실존철학자. ‘존재와 시간’을 쓴 그가 실존사상의 대표자로 간주되는 것은 이 현존재의 실존론적 분석 부분 때문이다. 그의 책에는 불안·무(無)·죽음·양심·결의·퇴락(頹落) 등 실존에 관계되는 여러 양태가 매우 조직적·포괄적으로 논술됐다.

그는 현존재의 의미를 시간에 의해 밝혀내 인간이 시간적·역사적 존재라고 하는 ‘삶의 철학’ 이래의 사상을 실존의 시점(視點)에서 다시 포착했다. 그는 오늘 운명했다. 1889~1976.

☆ 고사성어 / 박문약례(博文約禮)

‘지식은 넓게 가지고 행동은 예의에 맞게 하라’는 공자(孔子)의 말에서 유래했다. 원전은 논어(論語) 옹야(雍也) 편. “군자가 글을 널리 배우고 예로써 그것을 요약한다[博學於文 約之以禮]면 도에 어긋나지 않는다”라고 한 공자는 지식은 넓을수록 좋지만, 그것이 단지 지식으로만 그치고 행위와는 무관하게 되지 않기를 경계했다. 학문을 먼저 가르치고 예로써 요약하게 해 주는 것이 공자의 교육 순서다.

☆ 시사상식 / 리커머스(recommerce)

re와 commerce 합성어. 실제로 사용하던 물건을 중고거래하거나, 명품이나 한정판 의류 등을 재거래하는 행위를 가리키는 말이다. IT기업의 성장으로 다양한 사람들이 참여할 수 있는 플랫폼 애플리케이션이 늘어나며 남들과 다른 물품을 수집하는 소비 트렌드가 부상하면서 중고거래 시장이 큰 폭으로 성장했다. 네이버의 크림을 비롯해 롯데쇼핑의 중고나라, 당근마켓 등 국내 리커머스 기업들은 매출과 이용자 수는 늘어나고 있으나, 다수의 이용자를 끌어모아야 하는 비즈니스모델 특성상 마케팅 비용을 포함한 영업 비용이 급증했기 때문에 지난해 적자를 면치 못해 고전 중이다.

☆ 신조어 / 에바

에러와 오버의 합성어로 과장하게 행동한다는 뜻이다.

☆ 유머 / 낯선 제안

네 살짜리 아들이 “엄마, 엄마는 날 진짜 사랑해?”라고 묻자 엄마가 “당연하지, 널 위해서는 세상 모든 걸 버릴 수도 있단다”라고 했다.

아들이 “진짜야? 그 말 믿어도 되는 거지?”라고 되묻자 엄마는 “그럼! 하나님께 맹세할 수 있지”라고 대답했다.

아들의 낯선 제안.

“그럼 아빠 버리고 사탕가게 아저씨랑 결혼해.”

채집/정리: 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 삶 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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