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 엄마’ 기은세, 살아있었다…정웅인에 복수할까

입력 2023-05-25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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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jtbc ‘나쁜엄마’ 캡처
▲출처=jtbc ‘나쁜엄마’ 캡처
배우 기은세가 극 중 반전의 핵심 키로 활약하며 몰입도를 높였다.

기은세는 24일 방송된 JTBC 수목드라마 ‘나쁜엄마’ 9회에서 사라진 줄 알았던 오태수(정웅인 분)의 수행비서 황수현 역으로 출연해 맹활약했다.수현은 2회에서 차기 대권을 위해 물불 가리지 않는 검사 출신 정치인 태수의 수행비서로 첫 등장한 바 있다. 자신의 업무에 최선을 다하며 프로페셔널한 면모를 드러낸 것도 잠시, 수현은 태수의 혼외자를 임신했단 사실을 최강호(이도현 분)에게 발각당하며 위험에 처했다.

수현은 아이를 지키기 위해 태수로부터 먼 곳으로 도망쳤지만, 새 보금자리마저도 강호에게 들키고 말았다. 그녀의 예상대로 차기 대권과 이익을 위해 태수는 강호에게 두 사람을 제거하라는 지시를 내렸고, 수현은 안전한 곳으로 피신시켜주겠다는 강호의 말만 굳게 믿고 그를 따라나서다 실종됐다.

하지만 9화 방송에서는 강호가 미래를 대비해 수현과 아이를 안전한 해외로 대피시켰단 사실이 공개됐다. 알고 보니 수현은 임신 소식을 알자마자 아이를 지키기 위해 우벽그룹에 관한 기밀 자료를 들고 달아났고, 강호는 이 자료를 얻는 대신 두 사람을 지켜주기로 약속했던 것. 이렇게 태수에게 가장 큰 위협이 될 수현과 아이의 존재가 아직 안전한 상태라는 반전이 그려지며 극 긴장감이 폭발했다. 방송 말미에는 수현으로 추정되는 여자의 시신이 비춰지며 과연 그가 아직 살아있는 게 맞는지, 그렇다면 수현의 존재가 전개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지에 대한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기은세는 아이를 지키기 위해 권력에 맞서는 강인한 성격의 황수현 역으로 극 몰입도를 높였다. 고된 현실 앞에 무력한 모습을 보이다가도, 아이를 위해 강호를 신뢰하는 모습을 보였다.

진영순(라미란 분)은 사고 전 강호가 남긴 SD카드 파일을 확인하고 강호의 계략을 알아챘다. 강호는 28년 전 아버지의 재판을 맡았던 태수를 지켜보며 기회를 노렸던 것. 앞서 강호는 죽은 아버지와 친분이 있었던 소방공무원을 만나 송우벽(최무성 분)의 협박으로 재판에서 거짓 증언을 한 사실을 알아냈다.

강호는 일기에 ‘이미 공소시효가 끝나버린 아버지의 사건으로는 더 이상 그들과 싸울 수 없습니다. 아니 어쩌면 아버지의 사건은 처음부터 제게 큰 의미가 없었는지도 모릅니다’라고 적었다. 강호는 ‘제가 진짜 복수하고 싶었던 건 그들로 인해 철저히 망가져 버린 어머니의 삶. 세상에서 제가 가장 사랑하는 아들에게 평생을 나쁜 엄마로 살아야 했을 그 아픔입니다. 저는 이제 송우벽의 아들이되고 오태수의 사위가 되어 그들이 쌓아 올린 것을 완전히 무너뜨릴 겁니다’라고 적었다.

영순은 강호의 일기를 보고 눈물을 흘렸고 강호에게 “하지 마. 이제 아무것도 하지 마”라고 부탁했다. 영순은 강호의 짐을 모두 태우고는 “내가 망가지면서 하는 복수는 복수가 아니야. 진짜 복수는 복수하려는 이유조차 깨끗하게 잊고 보란 듯이 잘 사는 거야. 이제 이걸로 다 잊어버리자”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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