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5월 FOMC 의사록 공개…“추가 금리 인상”vs“동결” 의견 분분

입력 2023-05-25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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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동향 봤을 때 추가 조치 불필요”
“인플레이션 억제 너무 느려서 안 돼”

▲미국 워싱턴D.C.에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건물이 보인다. 로이터연합뉴스
▲미국 워싱턴D.C.에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건물이 보인다. 로이터연합뉴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내부에서 이달 초 통화정책 회의에서 향후 기준금리 인상 여부를 두고 의견이 엇갈린 것으로 확인됐다.

2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연준은 이날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을 공개했다. 여기에서 몇몇 참석자들은 차기 회의에서도 추가 긴축이 필요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지만, 또 다른 참석자들은 금리 동결을 주장하면서 의견이 엇갈렸다.

몇몇 참석자들은 경제 동향을 고려했을 때 이번 회의 이후에 추가적인 조치가 필요 없을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다만 일부 다른 참석자들은 물가상승률을 2% 목표로 되돌리기 위한 진전이 용납할 수 없을 정도로 느리다면서, 추가적인 정책 강화가 필요하다고 반박했다.

다양한 경제 위험 요소가 연준 내부 분열을 키우고 있다. 대부분의 참가자는 잇따른 은행 파산으로 대출 등 여신환경이 어려워지고 있는 점을 감안, 경제 성장에 하방 위험이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동시에 이들은 노동력 부족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물가가 치솟을 위험이 정책 결정에 중요한 요소라고 인정하고 있다. 모든 참가자가 현재 인플레이션이 수용하기 어려울 정도로 높다는 견해를 나타냈다.

연준이 선호하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3월 전년 동월 대비 4.6% 상승했다. 노동시장에서는 실업자 1명에 대해 구인이 평균 1.6건 있는 상황이다.

이 회동 이후 나온 새로운 경제 지표는 금리 인상 중단 시기를 훨씬 더 가늠할 수 없게 만들었다. 5일 공표된 4월 고용통계에서는 비농업 부문 취업자 수와 평균 시급이 시장 예상을 웃돌았다.

다음 FOMC는 6월 13~14일 열린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향후 정책 운영에 대해 “추가 긴축이 적절한지 아무런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고 밝혔다.

연준 위원들은 최근까지도 공개 연설에서 엇갈린 발언들을 내놓고 있다.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는 이날 “인플레이션이 낮아지고 있다는 명확한 증거가 나오기 전까지는 6월 금리 인상 중단을 지지하지 않는다”며 “또한 올해 추가 금리 인상을 중단하기 위해서는 인플레이션이 둔화하고 있다는 더 많은 증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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