닻 올린 김동관號 ‘한화오션’…과제는

입력 2023-05-23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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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 거제사업장. (사진제공=한화오션)
▲한화오션 거제사업장. (사진제공=한화오션)

한화그룹이 대우조선해양 인수를 최종 완료했다. 한화는 김승연 회장의 장남인 김동관 부회장을 중심으로 한화오션의 체질 개선에 속도를 내며 경영 정상화 등 과제 해소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대우조선해양은 23일 오전 개최된 임시 주주총회에서 회사명을 ‘한화오션㈜(Hanwha Ocean Co., Ltd.)’로 변경하는 내용을 포함한 정관 개정과 9명의 신임이사 선임 등의 모든 의안을 의결했다. 한화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시스템, 한화임팩트파트너스, 한화에너지 자회사 2곳 등 5개 계열사가 약 2조 원의 유상증자 자금을 출자해 한화오션의 주식 49.3%를 확보해 대주주가 됐다.

한화오션의 대표이사에는 권혁웅 부회장이 선임됐다. 또 사내이사로는 김종서 사장과 정인섭 사장이 선임됐다. 김종서 사장은 상선사업부장을 맡고, 정인섭 사장은 거제사업장 총괄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은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돼 경영에 참여한다. 김동관 부회장은 한화오션의 빠른 경영정상화와 해외시장 확장을 지원한다. 김 부회장은 ‘정도경영’과 ‘인재육성’을 통해 한화오션을 글로벌 해양, 에너지 선도 기업으로 키워나가자고 독려했다.

대우조선해양이 한화오션으로 새 출발 하는 가운데 산적한 과제들이 눈에 띈다. 한화는 김승연 회장의 장남인 김동관 부회장을 중심으로 한화오션의 체질 개선에 속도를 내며 경영 정상화 등 과제 해소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가장 시급한 과제는 한화오션의 수익성 개선이다. 전신인 대우조선해양은 지난해 실적으로 매출액 4조8602억 원, 영업적자 1조6136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보다 8.33%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2021년에 이어 2년 연속 1조 원대를 적자를 지속했고 10개 분기 연속 적자다. 1분기 실적은 지난해 1분기보다 15.61% 증가한 매출액 1조4398억 원, 영업적자 628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손실은 전 분기 4161억 원에서 대폭 감소했다.

재무구조 개선 또한 고민이다. 올해 1분기 말 기준 대우조선의 부채비율은 1858.3%로 지난해 말 1542.4%보다 315.9%p 급증했다. 같은 기간 결손금도 2조8222억 원으로 1215억 원 늘었다. 한화가 2조 원의 유상증자 대금을 내 대우조선의 부채비율은 444.6%로 낮아졌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생산직 노동자를 중심으로 결속력이 강한 노조와의 관계 정립도 한화에는 큰 과제다. 협력업체 종사자를 뺀 대우조선 전체 직원 중 4800여 명이 금속노조 대우조선 지회 소속 노조원이다. 대우조선 노조는 과거 회사 매각 과정에 노조 참여를 보장받지 못했을 때 인수기업의 옥포조선소 현장실사를 무산시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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