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가 하단 결정된 나라셀라, 246억 공모자금 어디 쓰이나

입력 2023-05-22 16:00 수정 2023-05-22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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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 리테일 매장 및 수도권 당일 배송 물류 시스템 구축

와인 수입 유통사로서는 처음으로 코스닥 상장에 나선 나라셀라의 공모가가 가장 낮은 2만 원으로 확정된 가운데 공모자금이 쓰일 용처에 관심이 쏠린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나라셀라의 공모가는 희망밴드 하단인 2만 원으로 결정됐다. 이에 따라 공모를 통해 조달되는 자금은 290억 원이 됐으며 구주매출과 수수료 등을 제외하고 회사로 유입되는 순수 자금은 246억 원이다.

나라셀라는 해당 자금을 크게 운영자금 181억 원, 채무상환 50억 원, 시설자금 15억 원 등으로 나눠 올해 안으로 지출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공모자금 사용 우선순위에 따른 용처를 보면 프랑스와 미국 등의 오픈마켓을 통해 고가 와인 매입에 50억 원을 사용한다. 나라셀라는 올해 120억 원 규모로 고가 와인 확보 계획을 세워뒀으며 공모 자금 외 나머지 70억 원은 자체 조달할 방침이다.

회사는 와인타임과 와인픽스 등 와인 직영 소매 판매점 확대에 20억 원, 도심형 물류센터 구축에 15억 원, 서울 강남구 신사동 신사옥 내 와인 문화공간 구축에 19억 원 등을 투입한다.

나라셀라는 수도권 와인 수요 창출·대응을 위해 와인 직영 소매 및 가맹점 등 리테일 매장을 적극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 송파구 또는 경기도 하남시 등 서울 강남권 접근성이 높은 지역과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등 서울 강북권 접근성이 높은 지역에 물류 창고를 임차한다. 이를 통해 당일 배송이 가능한 물류 시스템 구축도 계획하고 있다. 리테일 매장은 하반기 중 2개 점포 오픈을 준비하고 있다.

와인 문화공간의 경우 현재 올해 완공을 목표로 신사옥 4~5층에 와인 레스토랑, 6층은 와인 관련 콘텐츠 제작 키친 스튜디오, 7층에 라운지 바를 건설 중이다. 나라셀라는 이들 공간을 통해 와인 문화 대중화와 더불어 VIP 고객을 확보하고 충성 고객으로 유도해 지속적인 매출 성장을 꾀한다.

나라셀라는 온라인 판매 채널 확대를 위한 가맹점 지원 사업에 공모자금 중 가장 많은 70억 원을 투입한다. 회사는 연말까지 70여 개 가맹점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계열회사인 와인원의 디지털 판매플랫폼 ‘1KM WINE’ 입점 점포를 적극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밖에 미국 법인 물류센터 확보와 미국 현지 와인 재고 확보에 22억 원, 금융기관 차입금 상환에 50억 원을 쓴다. 회사는 신사옥과 관련해 하나은행으로부터 187억 원을 차입한 바 있다. 이중 이자율이 5~6%대로 높은 차입금을 우선 상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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