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사업 경기 전망 개선…서울 13개월 만에 100 넘어

입력 2023-05-19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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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주택산업연구원)
(자료제공=주택산업연구원)

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와 금융권의 대출금리 인하 등으로 거래량이 늘면서 주택사업자들의 경기 전망이 개선세를 지속했다. 서울은 13개월 만에 기준선인 100을 넘어섰다.

19일 주택산업연구원이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5월 주택사업경기 전망지수는 86.8로 전월보다 5.3포인트 상승했다.

주택사업경기 전망지수는 작년 4월부터 연말까지 하락세를 유지하다 올해 초부터 오름세로 돌아섰다. 다만 아직 기준선인 100에 못 미치는 상황이라 주택사업경기가 본격적인 회복국면에 들어갔다고 단정하기 어렵다.

이 지수는 기준선보다 높으면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생각하는 업체가 더 많다는 뜻이고 낮으면 그 반대다.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는 전국적으로 상승했는데 특히 수도권(74.3→90.1)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서울은 전월보다 28.6포인트 오른 106.6을 기록했다. 인천과 경기는 각각 13.4포인트(66.6→80.0), 5.4포인트(78.3→83.7) 상승했다.

주산연은 "수도권 전반에 걸쳐 있던 규제 해제와 더불어 특례보금자리론을 비롯한 저금리 대출 상품이 출시됐고 주택수요자가 현시점을 바닥으로 인식하면서 지역 입지가 우수한 수도권 주택의 매수심리가 살아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비수도권은 83에서 86.1로 3.1포인트 상승했다. 광주가 20포인트(80→100) 오르면서 비수도권 중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반면 전남은 20.5포인트(94.1→73.6) 하락했다.

5월 자재수급지수는 87.8에서 81.5로 6.3포인트 하락했다. 우크라이나 전쟁 지속과 국제유가 재상승 등에 따라 자재난 완화가 이뤄지지 못한 데다 건설노조 갈등 등으로 인력수급조달도 애로를 겪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자금조달지수는 66.6에서 60.6으로 6포인트 하락했다. 미분양 주택 적체를 비롯한 주택시장 침체가 이어지면서 금융사들이 부동산 PF 사업에 투자하는 것을 꺼리고 있고 이로 인해 주택건설업체의 자금압박이 심화된 상황이 반영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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