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FD 사태, 증권사 신용도 영향 제한적…고객 채권 미회수 대부분 흡수 가능”

입력 2023-05-12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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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액결제거래(CFD) 사업 증권사 및 규모 (출처=신영증권)
▲차액결제거래(CFD) 사업 증권사 및 규모 (출처=신영증권)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 조가조작 사태로 증권사들의 신용도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2일 이경록 신영증권 연구원은 “차액결제거래(CFD) 사태가 증권사 신용도에 미치는 영향을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한다”며 “CFD 관련 고객 채권 미회수로 대손 비용 발생은 불가피하겠지만, 대부분의 증권사가 펀더멘탈 대비 흡수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분석했다.

또한, “이번 사태로 기타 일반 고객들의 이탈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이는 전날 나온 나이스신용평가의 보고서 내용과 다소 상반된다.

이규희 나이스신용평가 연구원은 “주가 급락으로 CFD 관련 미수금이 발생한 증권사의 경우 투자자들로부터 구상권 청구 과정에서 손실 발생이 예상되는 등 시장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짚었다.

이어 “CFD 사태가 증권사 신용도에 미치는 영향을 단기적으로 제한적이라고 판단한다”면서도 “향후 관련 증권사의 고객 이탈 및 실적 저하가 유의미한 수준으로 나타나면 신용도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CFD 관련 고객채권 미회수에 따른 대손 부담과 평판 하락에 따른 고객 이탈 여부에 점검이 필요하다”며 “CFD 사업을 영위하지 않는 증권사도 주가 급락 8개 종목 반대매매 과정에서 신용융자 관련 손실이 발생했을 수 있어 증권업계에 전반적인 실적 저하가 나타나는지를 면밀히 점검할 계획”이라고 했다.

한편, 2022년 말 기준 CFD 거래 잔액은 교보증권 6180억 원으로 가장 많았고, 키움증권이 5576억 원, 삼성증권 3503억 원, 메리츠증권 3446억 원, 하나증권 3400억 원 등이 뒤를 이었다. 자기자본 대비 CFD 잔액 비중은 교보증권이 39.5%로 가장 높았고, DB금융투자가 16.7%, 유진투자증권이 15.7%, 키움증권이 13.7% 순으로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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