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연맹, 시리아 복귀 결정…‘학살 정권’ 12년 만에 고립 끝난다

입력 2023-05-08 0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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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사드 대통령 19일 AL 정상회의 참여할 듯

▲7일(현지시간) 이집트 카이로에서 아랍연맹(AL) 외무장관 회의 개회식이 열리고 있다. 카이로/로이터연합뉴스
▲7일(현지시간) 이집트 카이로에서 아랍연맹(AL) 외무장관 회의 개회식이 열리고 있다. 카이로/로이터연합뉴스
아랍연맹(AL)이 7일(현지시간) 이집트 카이로에서 외무장관 회의를 열고, 2011년 퇴출한 시리아의 복귀를 결정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시리아의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정권은 내전에서 벌어진 반정부 시위대에 대한 학살과 잔혹 행위를 계기로 ‘최악의 전쟁 범죄자’라 비판받으며 국제사회로부터 고립돼 있었지만, 12년 만에 아랍 국가들과의 관계 개선이 진행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알아사드 대통령은 19일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서 열릴 예정인 아랍연맹 정상회의에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흐메드 아불 케이트 아랍연맹 사무총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알아사드 대통령이 희망한다면 정상회의에 참여할 수 있다는 견해를 나타냈다. 사우디아라비아도 그를 정상회의에 초대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우디아라비아는 3월 오랜 갈등을 빚어온 이란과 외교 정상화를 결정하면서, 이란의 지원을 받는 시리아와의 관계 개선도 진행하고 있다. 1일에는 요르단 수도 암만에서 시리아, 사우디아라비아, 이집트 등 아랍 5개국이 외무장관 회의를 열어 시리아의 복귀에 대해 협의했다. 다만 카타르 등 일부 회원국은 시리아와의 관계 정상화에 여전히 부정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 통신은 알아사드 대통령의 아랍연맹 복귀는 정권의 고립이 공식적으로 끝나는 것을 의미한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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