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업계, 내수시장 판매 강화로 불황 타개

입력 2023-05-03 15:3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중국 리오프닝 효과 기대 이하…온라인 판매 확대로 정체성 강화

▲현대제철이 2017년 국내 최초로 내진용 건축 브랜드 '에이치 코어'를 론칭했다. 이달 2일부터 온라인몰 시범 운영을 시작했다. (사진제공=현대제철)
▲현대제철이 2017년 국내 최초로 내진용 건축 브랜드 '에이치 코어'를 론칭했다. 이달 2일부터 온라인몰 시범 운영을 시작했다. (사진제공=현대제철)

국내 철강업계가 불황을 타개하기 위해 내수시장 판매 강화에 힘을 주고 있다. 설비투자·건설 부진 등 세계 경기 약세 영향으로 부진한 실적을 끌어올리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3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은 2일부터 온라인몰 시범 운영을 시작했다. 포스코, 동국제강에 이어 현대제철도 철강 온라인 판매를 통해 전자상거래 시장에 진입한 것이다.

현대제철이 온라인 판매를 통해 선보이는 H CORE(에이치 코어)는 내진 강재 브랜드로 2017년 출범한 뒤 2022년 9월 프리미엄 건설용 강재로 재탄생했다. 에이치코어는 건축 분야 외에도 사회 기반시설을 건설하는 토목, 전기를 생산하는 에너지 시설 등 다양한 산업분야를 대상으로 한다.

현대제철은 내수시장 판매 강화와 동시에 친환경 제철소 전환을 위해 해당 제품 판매를 더욱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제철 앞서 1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30년까지 중간 목표는 탄소배출 12% 감축 목표"라며 친환경 제품 판매를 확대하겠다고 밝혔었다.

일찍이 온라인 판매를 시작은 동국제강은 '스틸샵'을 통해 국내 건설 시장 수요를 충족시키고 있다. 동국제강은 현재 철근과 형강, 냉연 제품까지 품목을 확대하고 플랫폼 오픈 2년 만에 누전 판매 5만 t(톤)을 기록하기도 했다.

포스코는 계열사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온라인 플랫폼 '이스틸포유(eSteel4U)'를 통해 지난해 4월부터 운영하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올해 1·4분기 판매량은 14만3000톤이다. 올해 거래 목표는 62만 톤 규모다. 2030년 연간 400만 톤 규모의 온라인 철강거래 체계로 키우겠다는 구상이다.

철강사들의 이커머스 시장에 적극적인 배경에는 중국 리오프닝 효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철강 3사는 중국 리오프닝에도 불구하고 실적 부진이 2분기째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태풍 상흔으로 분기 대비 실적은 개선됐지만, 앞으로 경기 불확실성이 큰 만큼 돌파구가 필요했다는 시각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현대제철의 온라인 판매 시장 진입으로 철강재 시장의 치열한 경쟁 구도를 만드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면서도 굳어졌던 수요·공급 체계가 더욱 활성화가 되는 동시에 경기불황을 극복하는 데 긍정적일 것으로 평가한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중국 시장에 대한 기대가 높았지만, 앞으로는 중국 기여도는 줄이고, 저탄소제품은 확대하는 새로운 시장이 형성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그러기 위해선 철강사들도 내수 시장 판매를 통해 정체성을 강화하고 이를 계기로 새로운 추진력을 얻을 것"이라고 말했다.


  • 대표이사
    서강현
    이사구성
    이사 9명 / 사외이사 5명
    최근공시
    [2026.02.27] 대규모기업집단현황공시[분기별공시(개별회사용)]
    [2026.02.25] 주주총회소집결의

  • 대표이사
    대표이사 회장 장인화, 대표이사 사장 이주태
    이사구성
    이사 10명 / 사외이사 6명
    최근공시
    [2026.03.11] 감사보고서제출(자회사의 주요경영사항)
    [2026.03.11] 감사보고서제출

  • 대표이사
    장세욱
    이사구성
    이사 4명 / 사외이사 1명
    최근공시
    [2026.03.18] 감사보고서제출
    [2026.03.18] 감사보고서제출(자회사의 주요경영사항)

  • 대표이사
    대표이사 사장 이계인
    이사구성
    이사 8명 / 사외이사 5명
    최근공시
    [2026.03.10] 감사보고서제출
    [2026.03.04] 기업설명회(IR)개최(안내공시)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FOMC 금리 동결에 중동 리스크까지…내달 韓 기준금리 동결 힘 실린다
  • 작년 혼인 24만건, 3년 연속 증가... 연상연하 커플 20% 첫 돌파
  • 이란, 가스전 피격에 카타르 에너지시설 반격⋯유가 110달러 돌파 [종합]
  • 베이커리‧라면 이어 과자‧아이스크림도...먹거리 ‘가격 인하’ 릴레이
  • 유입된 청년도 재유출…제2도시 부산도 쓰러진다 [청년 대이동]
  • ‘S공포’ 견뎌낸 반도체…‘20만 전자‧100만 닉스’ 회복 후 추진력 얻나
  • 뉴욕증시, 금리동결에 유가 급등까지 겹치며 하락 마감…나스닥 1.46%↓
  • AI 혁신의 역설…SW 기업, 사모대출 최대 리스크 부상 [그림자대출의 역습 中-①]
  • 오늘의 상승종목

  • 03.19 14:32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5,201,000
    • -3.81%
    • 이더리움
    • 3,258,000
    • -5.15%
    • 비트코인 캐시
    • 680,500
    • -2.3%
    • 리플
    • 2,172
    • -3.89%
    • 솔라나
    • 133,600
    • -3.88%
    • 에이다
    • 405
    • -6.03%
    • 트론
    • 453
    • +1.12%
    • 스텔라루멘
    • 251
    • -3.46%
    • 비트코인에스브이
    • 22,020
    • -3.84%
    • 체인링크
    • 13,650
    • -6.06%
    • 샌드박스
    • 124
    • -5.3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