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사성 췌장염’ 투병 송필근 “언제 사망해도 이상하지 않았다”

입력 2023-04-27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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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유튜브 채널 ‘웃다미디어’ 캡처
▲출처=유튜브 채널 ‘웃다미디어’ 캡처
괴사성 췌장염을 앓았던 개그맨 송필근이 투병 당시 심경을 전하며 지인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26일 유튜브 채널 ‘웃다미디어’에는 송필근이 출연한 ‘필근아? 이게 말이 되니?’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송필근은 “30kg을 감량하고 죽다 살아온 개그맨 송필근이다. 췌장염이라는 병에 걸려 살이 많이 빠졌다. 의사 선생님 말씀으로는 췌장염 환자 100 명 중 1명이 될까 말까 할 정도로 상태가 심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췌장 일부도 녹았지만 췌장이 뿜어내는 단백질 분해시키는 효소가 있다. 그 효소가 녹으면서 아무 데나 계속 뿌리는 거다. 그 효소가 다른 장기에도 묻고 그래서 뱃속이 염증으로 가득 차서 수술을 해 빼냈다”고 밝혔다.

4개월가량 투병한 송필근은 “‘어느 순간부터는 이대로 이렇게 죽나?’ 참 스스로도 무서웠지만 주변인들한테도 걱정을 끼쳤다”면서 “투병 전 고정프로가 세 개가 있었다. 네 개였던 적도 있었는데 신기하게 아픔과 동시에 고정 프로그램이 한순간에 다 폐지됐다. 갑자기 이렇게 시련이 한꺼번에 찾아오지. 결혼한 지 1년이 좀 넘었는데”라고 회상했다.

그럼에도 송필근은 힘들었던 시기를 잘 견뎌냈다며 도움을 줬던 지인들에게 고마움을 전하기도 했다. 송필근은 “김기리 선배. 저를 위해 기도를 가장 많이 해줬다. 송은이 선배는 선물도 보내주시고 힘내자고 누나가 기도하고 있다고 계속해 주셨다. 그래서 수술을 할 때 ‘이렇게 기도를 받는데 잘 안 되겠냐’는 위안과 힘을 얻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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