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일회성 실적 급감했던 범한퓨얼셀, 중대형 무인잠수정 개발 中

입력 2023-05-11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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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수함용 연료전지 기업 범한퓨얼셀이 전투용 기뢰 탐색용 중대형 무인잠수정 개발에 착수했다.

11일 본지 취재 결과 범한퓨얼셀은 중대형 무인잠수정 개발 중이다.

범한퓨얼셀 관계자는 “지난해 정찰용 무인잠수정 관련 제품의 시제품을 납품했던 이후 올해는 중대형 무임장수정 개발하고 있다”라며 “전투용 기뢰 탐색용이라고 보면된다”고 말했다.

범한퓨얼셀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해군 주도의 전투용 무인잠수정 개념설계에 대우조선해양, 한화시스템 등과 함께 참여하고 있다.

무인잠수정은 다양한 분야로 확대되고 있으며, 수중 밀폐형 연료전지 기술은 범한퓨얼셀의 독점 분야로 평가된다. 잠수함과 무인잠수정용 연료전지를 통해 확보한 핵심기술을 바탕으로 선박용 연료전지로 그 분야를 확대 중이다.

군납 제품의 경우 개발과 납품 진행 상황에 따라 대금을 받기 때문에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지난해 범한퓨얼셀은 일회성 비용으로 영업이익이 급감했다. 매출액은 506억 원으로 전년 대비 10%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20억 원으로 66% 크게 감소했다. 지난해 상장에 따른 기업투자설명활동(IR)과 신주인수권 비용이 등 33억 원, 임원 퇴직급여 지급 비용 23억 원 등으로 지출이 컸다.

이 회사는 매출 55%를 차지하는 연료전지 사업은 공급처가 정부(해군)로 매출과 환율 상승 등의 영향이 크지 않다고 한다. 그러나 수소충전소 사업(매출 비중 45%)은 환율 상승과 원자재 단가 인상에 직격탄을 맞았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원자재 내재화와 부품 자체 생산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범한퓨얼셀이 새로운 무인잠수정 개발 등으로 수익원을 발굴하려는 것은 최근 수소충전소 사업 분위기는 심상치 않기 때문이다.

수소차 시장은 승용차가 아닌 상용차 위주로 확대하고 있다. 승용차 시장은 탄소 저감을 위한 친환경차로 전기차가 급부상 중이다. 기술적 난도가 낮아 진입장벽이 낮은 게 이유다.

반면 수소차는 아직 연료 생산과 충전소 확보 등의 기술적 문제가 해소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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