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홍, 한쪽 눈 망막열공…2년 법정공방에 몸 건강 적신호

입력 2023-04-26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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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박수홍이 15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부지방법원에서 열린 친형 부부의 횡령 등 혐의 4차 공판 출석 전 입장 발표를 하고 있다.(뉴시스)
▲방송인 박수홍이 15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부지방법원에서 열린 친형 부부의 횡령 등 혐의 4차 공판 출석 전 입장 발표를 하고 있다.(뉴시스)

방송인 박수홍의 2년 째 법정공방 중인 가운데 건강 이상을 알렸다.

26일 방송계에 따르면 현재 박수홍은 한쪽 눈에 생긴 망막열공으로 치료를 받고 있다. 2년간 이어지고 있는 송사 탓이다.

앞서 박수홍은 지난 2021년 4월 친형 부부를 횡령혐의 고소한 이래 현재까지도 소송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 19일에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를 받는 친형에 대한 5차 공판에도 증인으로 참석했다.

당시 박수홍은 “한쪽 눈에 망막열공이 와서 수술 제의를 받았다. 불안장애도 겪고 있다”라고 건강 상태를 알리기도 했다.

망막열공이란 망막이 찢어져 망막전층에 결손이 생긴 질환으로, 박수홍은 수술 제안을 받았으나, 현재 여건상 치료만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변호인 노종언 변호사 머니투데이를 통해 “박수홍이 2년 동안 송사로 몸이 많이 망가졌다. 망막열공도 스트레스로 생긴 병”이라고 알리기도 했다.

한편 박수홍의 친형 부부는 지난 2011년부터 2021년까지 연예기획사 2곳을 운영하면서 박수홍의 출연료 등 62억을 횡령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이와 별개로 박수홍은 지난해 6월 형 내외를 상대로 86억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민사 소송도 제기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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