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상장사 61.2% 정기주주총회 전자투표·전자위임장 실시…주주제안 전년 대비 78.6% 급증

입력 2023-04-26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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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5일 삼성전자 정기주주총회 현장 모습 (조현호 기자 hyunho@)
▲3월 15일 삼성전자 정기주주총회 현장 모습 (조현호 기자 hyunho@)

올해 정기주주총회에서 국내 상장사의 61.2%가 전자투표 또는 전자위임장제도를 실시한 것으로 집계됐다. 주주제안을 통해 상정된 안건 수는 78.6% 급증했다.

26일 한국상장사협의회와 코스닥협회에 따르면 12월 결산 상장사 중 정기주주총회에서 젙자투표 또는 전자위임장제도 중 하나 이상의 의결권 제도를 시행한 상장사는 1387개사로 전체 61.2%였다. 전자투표는 1385개사(61.12%)에서, 전자위임장제도는 786개사(34.67%)에서 채택했다.

특히 감사 선임 안건이 있는 회사의 전자투표 도입 비율이 982개사 중 757개사로 높았다. 이는 ‘3% 의결권 제한’이 적용되는 감사 선임안건의 가결 가능성을 높이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정기총회에서 주주제안이 제안된 회사는 총 47개사로, 코스피 23개사, 코스닥 24개사였다. 이는 지난해 29개사 대비 62.1% 늘었다. 주주제안이 실제 총회 안건으로 상정된 건 수는 총 175건으로 2021년 98건 대비 78.6% 급증했다.

주주제안 유형은 임원의 선·해임이 96건으로 가장 많았고, 배당·자사주취득 등 주주환원이 40건, 정관변경이 29건, 임원 보수 관련 안건이 7건, 기타 3건 등이었다. 총회에 상정된 주주제안 안건이 가결된 회사는 10개사, 가결률은 22%로 지난해 4개사, 가격률 13.8%보다 8.4%p 상승했다.

올해 정기총회에서 가장 많이 상정된 의안은 이사 선임의 건으로 1781개사가 의안을 올렸다. 정관변경은 977개사, 감사선임 안건을 상정한 곳은 500개사였다.

이중 ‘선배당 결정 후배당기준일 설정’을 위한 ‘배당기준일’ 정관 개정 안건은 305건이었다. 이로써 4월 현재 ‘상장회사 표준정관’에 따라 배당기준일 정관을 정비한 회사는 646개사로, 전체 2267개사의 28.5%다.

한편, 올해 정기총회 개최가 가장 많았던 상위 3일의 개최비율은 54.03%로 지난해 54.25%와 유사했다. 다만, 3월 마지막 주차의 총회 개최비율은 72.65%로 2021년 44.24%, 2022년 62.94%에 이은 증가 추세를 보였다.

정기총회 개최 분산을 위한 주총분산 프로그램 참여도는 41.69%였다. 코로나19 확산방지 및 주주총회 참석률 제고를 위한 비대면 형태를 현장 주주총회와 함께 진행한 회사는 34개사로, 지난해 28개사 대비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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